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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5거래일째 올라…외국인 대거 '사자'
전문가들 "삼전·닉스 주주환원 모멘텀 주목…추가 상승 가능"

[촬영 홍기원]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세가 연일 이어지면서 18일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이 장중 한때 50%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삼성전자[005930] 시가총액은 각각 1천644조2천659억원, SK하이닉스[000660]는 1천283조4천751억원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7.94%, 21.81%로, 두 종목을 합치면 코스피 내 49.75%를 차지하고 있다.
두 종목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이날 장중 한때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총 비중이 5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31일(51.23%)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앞서 두 종목이 코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새해 첫 거래일(1월 2일) 35.22%에 불과했으나, 점차 비중을 키워 지난 3월 18일 40%대를 넘었고, 5월 27일에는 50%대를 돌파했다. 이후 지난 6월 25일에는 57.11%까지 비중을 키웠으나 점차 비중을 줄였고, 이달 10일에는 45%대까지 밀려났다.
지난달부터 반도체 업황 피크 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까지 맞물리면서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두 종목 주가가 자체적으로 상승세로 키우면서 다시금 코스피 내 몸집을 불리는 모양새다. 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각각 21%, 35% 하락한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1일 이후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이날도 삼성전자는 2.46% 올라 28만원대를 나타내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6.81% 급등해 170만원대를 회복한 상태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두 종목이 포함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을 1조1천933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반도체주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시장을 강타한 막연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기 메모리 공급 부족 신호들이 강력하게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이달 들어 미국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들의 2028년 HBM(고대역폭메모리) 물량 공급 요청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 고객사들이 중기 투자 계획을 차례로 확정하고 있고 AI(인공지능) 고도화를 위해 필수적인 HBM 선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이 기대되는 점도 추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은 단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추가 주가 상승의 촉매"라며 "삼성전자는 기존 2024∼2026년 정책의 잔여 환원과 차기 3개년 정책을 논의 중인 가운데 올해 환원 정책에 대한 일부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며, SK하이닉스 역시 순현금을 100조원 이상 확보하면서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3분기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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