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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일 수익률 상위 1∼5위, 코스닥150 레버리지 상품 '독차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X 약진 온기 확산…반도체로의 자금 유입은 '↑'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반도체 대형주가 주춤한 사이 코스닥과 저평가주로 투자심리가 옮겨가면서 코스닥 및 우주·방위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3∼14일) 국내 상장 전체 ETF 중 수익률 상위 1∼5위를 모두 코스닥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했다.
'RISE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가 51.07%로 가장 높았고,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 50.87%, 'KIWOOM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50.77%,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49.71%,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46.20%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150 지수가 23.20% 뛰면서 해당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 높은 성과를 보인 것이다.
반도체 주도의 '불장'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었던 방산과 우주항공 관련 ETF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OL우주항공밸류체인'이 38.80%, 'KODEX 방산TOP10레버리지'가 37.85% 각각 오르며 수익률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PLUS K방산레버리지'(11위·32.61%), 'PLUS 우주항공'(13위·30.20%), 'TIGER 미국우주테크'(17위·28.19%) 등이 20위권 안에 들었다.
방산은 이달 초 중동지역 긴장 재고조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재진입했다.
항공우주의 경우 상장 이후 약세를 보이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가가 최근 급반등하면서 업종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달 31일 108.37달러에서 지난 13일 141.29달러로 올랐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수출·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비반도체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반도체에 집중됐던 수급 쏠림이 완화되고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주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최근 한 주간(8월 7∼12일) 반도체 ETF로의 자금 유입도 늘어나고 있다.
코스콤 ETF CHECK을 보면 'TIGER 반도체TOP10'과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에 1천175억원, 91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전체 ETF 순유입액 중 9, 10번째로 많은 액수다.
유안타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이익추정치는 지속 상향됐고 외국인 자금 역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됐다"면서 "단기 낙폭과대 반등 이후에는 결국 이익과 수급이 뒷받침되는 코스피로 다시 시선을 옮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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