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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반도체 투자, 더 커지나…팹 4→9기 가능성

입력 2026-08-14 15: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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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 군공항 부지 반도체 산단 확대 검토


소부장·연구시설·에너지·물류까지 산업벨트로 넓혀




군 공항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전남광주 광산구 송정동 군 공항 일원. 2026.7.13 iso64@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사업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SK그룹이 당초 광주 군공항 부지에 4기의 반도체 팹(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총 9기까지 팹을 확대하는 방안이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 수요에 따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반도체 국가산단을 확대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당초 반도체 팹 4기에서 추가로 팹을 조성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팹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비롯해 유지보수, 물류, 연구개발, 전력·폐수처리 시설 등도 함께 포함된다.


반도체 클러스터 참여 기업들도 군공항 부지(250만평)를 포함해 추가 부지를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공항 부지뿐만 아니라 주변 광주 남구와 나주지역 산업단지, 무안 등까지 광범위한 산업 용지를 살펴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군공항 부지에 반도체 팹 등 생산시설을 집중하고 주변 지역에 소부장·연구시설·에너지·물류 기능을 배치하는 광역 산업벨트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현재 공식 발표된 것은 삼성·SK의 팹 4기로, 팹 확대 방안은 장기적인 기업 투자 수요를 토대로 정부와 기업이 검토하는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최근 기업의 추가 투자수요에 따라 군공항 국가산단의 팹과 산업 용지를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정부와 통합시는 2029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우선 초기 팹 1기를 최대한 빨리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초기 팹 1기는 2029년을 전후해 먼저 조성하고, 이후 기존 3기와 추가 팹 조성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식이 팹 우선 착공→후속 팹 확대→소부장 생태계 확장 등의 방식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반도체 용수 동복댐 활용 방안 점검

(서울=연합뉴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전남 화순군 동복댐을 찾아 용수 공급을 위한 동복댐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6.6.30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그러나 투자 규모가 커질수록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계획도 다시 검토해야 한다.


현재 반도체 팹 4기 가동 기준으로 전력·용수 계획이 짜진 상황에서 팹 등이 추가되면 전력·용수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추가 팹 등 투자가 확정되면 현재 마련된 공급계획으로 충분한지 다시 계산해야 한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추가 팹 등은 정부와 기업의 계획이 명확히 나온 것은 아니다"며 "일단 팹 1기를 먼저 만들고 이어 추가로 팹 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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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4 16: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