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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참여 해킹팀, 세계 해킹대회서 준우승…"경쟁력 입증"

입력 2026-08-14 10: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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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 CON CTF 2026 준우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윤인수 교수와 학생, 동문이 참여한 한국 해킹팀 '0x4b52'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DEF CON CTF 2026(데프콘 캡처 더 플래그 2026)'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5년 한국팀 'DEFK0R'가 우승한 이후 순수 한국인 팀이 이 대회에서 거둔 가장 높은 성적이라고 KAIST 측은 전했다.


이 대회는 세계 최대 규모 해커 콘퍼런스인 'DEF CON(데프콘)'의 대표적 행사로, 세계 각국의 정상급 해커들이 참가해 시스템 보안과 해킹 역량을 겨룬다.


올해 본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DEF CON 34(데프콘 34)'의 메인 행사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다국적 연합팀 'Blue Water(블루 워터)'가 우승했다.


0x4b52는 국내 해킹팀 'HypeBoy(하이프보이)'와 KAIST 윤인수 교수 연구실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한국팀이다.


전체 팀원 30여명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현재 윤 교수의 'Hacking Lab(해킹랩)'에 소속돼 있거나 연구실을 거쳐 간 구성원들이다.


전 세계 686개 팀이 참가한 예선에서 상위 12개 팀만 본선 진출권을 얻었고, 0x4b52는 예선 5위로 본선에 진출한 뒤 최종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학부생과 대학원생, 졸업생 등 서로 다른 세대의 KAIST 구성원들이 한 팀으로 참여해 세계 정상급 해커들과 경쟁하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KAIST 측은 설명했다.


KAIST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KAIST에서 학부 단계의 실전 해킹 경험이 대학원의 전문 보안 연구로 이어지고, 졸업 후 관련 분야의 전문성으로 확장되는 정보보호 인재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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