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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마트 2분기 매출 증가…할인·신선식품 경쟁 격화

입력 2026-08-13 16: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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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경영악화 '반사이익'에도 수백억 영업 적자…이커머스 경쟁 과제




천하제일 할인 대잔치 '고래잇 페스타' 개최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9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고래잇 페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고래잇 페스타'에서 삼겹살, 사과, 꽃게 등 추석 인기상품을 초특가에 선보인다. 2025.9.29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국내 대형마트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세 둔화 속에서도 2분기에 매출을 늘렸다.


또다른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며 정상적 영업이 어려웠던 데다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분위기지만,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으로 꼽힌다.




롯데마트, 광복절 연휴 '통큰데이' 행사 진행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3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17일까지 5일간 보양식과 주요 신선식품을 할인 판매하는 '통큰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6.8.13 ryousanta@yna.co.kr


◇ '고래잇 페스타' '통큰데이' 경쟁 가열하며 매출 증가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이마트는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할인점(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난 2조7천920억원이었다. 영업손실은 271억원으로 적자 폭은 57억원 줄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10.3% 증가한 9천927억원, 영업이익은 346억원이었다.


롯데쇼핑 할인점 사업부(롯데마트) 매출은 2.6% 증가한 1조3천295억원, 영업손실은 378억원이다. 적자 폭은 한 해 전보다 11억원 줄었다.


대형마트 업계의 매출이 감소한 상황에서 양사의 매출이 증가한 데에는 2분기 진행된 대규모 할인전과, 경쟁사인 홈플러스의 점포 운영 중단에 따른 수요 일부 유입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산업통상부가 조사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대형마트 매출은 6.6%, 5월 5.1%, 6월 10.5% 줄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모두 2분기 각종 할인전을 벌이며 고객 모으기에 주력했다.


이마트는 각종 식료품을 할인하는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했다. 2분기 고래잇 페스타 행사 기간 매출과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4.1%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식료품 할인 행사 '통큰데이'에 더해 900원대 자체 브랜드(PB) 식재료를 출시했다.


국내 대형마트 점포 수는 이마트가 156개, 롯데마트 112개, 홈플러스 67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홈플러스가 대형마트 매장 117개를 운영하며 2위 사업자 자리를 유지했으나, 핵심 점포 위주로 영업을 축소하며 롯데마트에 자리를 내줬다.


홈플러스는 5월 10일부터 37개 매장 영업을 중단하고 흑자 구조인 67개 점만 운영했으며 지난 달 13일부터는 매장 유지 비용 부족을 이유로 이마저도 운영을 1달간 임시 중단했다.


◇ 온라인 식료품 시장 겨냥 신선식품 '라스트마일' 배송 경쟁


이마트와 롯데마트 모두 외형은 확장했으나 오프라인 대형마트 시장 성장세는 이미 둔화한 데다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진 점은 과제다.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 시행으로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이 제한돼 온라인 새벽 배송이 불가능한 점도 양적·질적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두 회사는 모두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서의 장 보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투자를 다방면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하반기 대형마트 근거리 배송을 전 점포로 확대 운영하며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강화, 온라인에서 식료품을 주문해 보다 신선한 상태로 받기를 원하는 고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앱 기반으로 고객 혜택을 강화한 '로열티 프로그램'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신선식품 장보기 수요를 겨냥한 차세대 물류센터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지난 9일 열었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상품 품질과 가격을 중심으로 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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