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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건설위 기자회견, "머뭇거릴 시간 없어…지역 역량 모으자"

[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5개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에 유치해야 한다"고 13일 촉구했다.
백현조 위원장을 비롯해 김남이·노명환·박용걸·이주언 의원 등 산업건설위 소속 시의원 5명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근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을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주요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면서 "발전 5개 사 규모를 합치면 연 매출 약 30조원, 정규직 1만3천여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이어 "발전공기업 통합은 앞으로 대한민국 전력산업과 미래 에너지산업을 어디에서,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그렇다면 그 본사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현장과 관련 공공·연구기관이 있고, 실제 산업과 연결할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그곳은 바로 울산으로, 산업이 있는 곳에 에너지 정책이 있어야 한다"며 "울산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핵심 산업이 밀집한 산업수도이며, 한국동서발전을 비롯해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주요 에너지 기관도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통합 본사 유치는 산업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와 청년 정착 기회 확대, 소비와 상권 활성화, 지역 대학과 기업의 협력 확대 등이 걸린 중요한 기회"라면서 "하지만 이 기회를 바라보고만 있어서는 안 되며, 다른 지역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경남과 충남 등의 통합 본사 유치 노력을 소개하면서 "울산이 머뭇거릴 시간이 없으며, 치밀한 논리와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정부와 관계 기관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회도 울산시의 유치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필요한 정책적 지원과 정부 건의에 힘을 보태겠다"며 "지역 역량을 하나로 모으도록 소통하고 협력하겠으며, 특히 시민들께서 필요성에 공감하고 함께해 주시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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