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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위성 5기 누리호로 동시에 쏜다…'위성 군집' 시대

입력 2026-08-13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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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양산형 지구관측위성 2∼6호 발사준비 완료


2027년 10기 체제 완성…한반도 하루 3회 이상 촬영




초소형 군집위성 개요

[우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10월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에 실려 우주에 오를 국내 첫 군집형 초소형 위성 양산기 5기가 발사 준비를 마쳤다.


우주항공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초소형 위성 1차 양산기인 초소형 군집위성 2~6호 개발을 완료하고 13일 운송 전 검토회의(PSR)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00㎏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 10기를 군집 운영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고빈도 정밀 관측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성에는 지구 저궤도에서 흑백 1m급, 컬러 4m급 해상도를 가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전자광학카메라가 탑재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1차 양산기 5기 제작 및 환경시험 결과, 누리호 탑재 적합성, 발사 준비, 지상국 및 초기 운영 준비 현황 등이 종합 점검됐다.


군집위성 2~6호는 저비용 부품을 적용해 제작한 국내 첫 양산형 지구관측위성이다.


2024년 4월 발사된 시제기(1호)와 올해 1월 발사된 검증기 운영을 통해 군집 운용 기술, 추력 성능 보완 등을 반영했다.


앞서 시제기를 통해 군집위성이 우주 환경에서 추력기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2∼6호의 추력기를 교체하고 추가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군집위성 2~6호는 누리호의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며 발사 후에는 초기 교신과 상태 점검, 탑재체 기능시험 및 영상 검보정 등을 수행하고 군집 운영에 들어간다.


군집위성은 지구를 오전 시간대 지나가는 '오전 궤도'와 오후 시간대에 지나는 '오후 궤도'로 분산된다.


이번 위성은 오전 궤도를 지나며 오후 궤도를 지나는 7~11호가 2027년 누리호로 발사돼 군집이 구축되면 한반도 지역을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동일 지점을 24시간 이내 다시 촬영할 수 있게 된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제한받지 않는 위성으로 개발돼 국산 발사체로 발사가 가능하다. 제작은 쎄트렉아이[099320]에서 맡았다.


KAIST 인공위성연구소 한재흥 소장은 "동일한 설계의 위성 5기를 양산하고 동시에 발사·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누리호 발사와 초기 운영, 군집 배치까지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초소형 군집위성 2~6호 발사는 국내 최초 군집형 위성 5기를 동시에 발사하는 최초 사례로, 국내 위성개발이 단일 위성 제작 방식을 넘어 양산 및 군집 운영 단계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산 위성의 양산과 국내 발사체 활용을 연계해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경쟁력과 자립 기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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