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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 과학기술 인재 양성, 민·군 협력 생태계 구축 공로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4.17 superdoo82@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 총장이 국방대학교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3일 KAIST에 따르면 이 전 총장은 이날 충남 논산 국방대학교 세종대강당에서 열린 국방대학교 창설 71주년 기념식에서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방대학교가 개교 이후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KAIST 측은 전했다. 첫 번째는 개교 60주년인 2015년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를 받은 백선엽 장군이다.
이 전 총장은 재임 기간 과학기술과 국방·안보의 융합을 선도하며 안보·국방 과학기술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민·군 협력 기반을 확대해 국가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전 총장은 2021년 취임 이후 KAIST 안보융합원을 중심으로 과학기술을 국가안보와 연결하는 교육·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미래 안보를 위한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해병대, 경찰청, 방위사업청 등 주요 안보 기관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우주, 양자 등 미래 전략기술 교육을 운영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군·국방부 관계자 약 3천명과 경찰 관계자 약 1천명 등 총 4천여명의 안보 분야 실무 인재를 양성했다.
군 장병 대상 소프트웨어(SW)·AI 교육으로 약 3천500명, 군인 가족 자녀 대상 과학캠프로 약 3천700명을 교육하는 등 총 1만1천200여명에게 과학기술 기반 교육을 제공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와 과학기술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이홍섭 국방대학교 총장 직무대행은 "이광형 전 총장은 과학기술을 국방혁신과 인재 양성에 접목하고 미래 국방을 위한 교육·연구 기반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 같은 공로를 높이 평가해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과학기술이 국가 안보와 국방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 되는 시대에 뜻깊은 학위를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번 학위는 KAIST 구성원들이 함께 추진해 온 과학기술 기반 국방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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