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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꾼 디지털헬스케어…건강코치 내보내고 인력도 감축

입력 2026-08-11 1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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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I 보고서 공개…시니어 중심 인력구조 재편 두드러져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울 2026'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 2026.1.30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분야도 인력을 빠르게 줄이고 시니어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이런 내용의 'AI 전환기, 디지털헬스케어 사례로 본 기술 인력 수요 변화의 특징과 대응 전략' 보고서를 11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7~15년 업력의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4곳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AI 활용에 따른 직무 변화와 시니어 중심 인력구조 재편이 두드러졌다.


건강관리 앱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력 15년 차의 한 기업은 조직 전체 규모를 400명에서 100명으로 축소했다.


간호사와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 40명의 코칭 인력이 7~8년간 건강 코칭을 수행했으나 10만 건 이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AI에 학습시키면서 현재는 코칭 인력이 2명으로 줄었다.


또 연간 4~5억원의 동일한 인건비 규모로 주니어 10명을 고용하던 구조에서 시니어 2명의 인력 운영 구조로 전환했다.


개인 맞춤형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하는 10년 업력의 다른 기업도 생성형 AI를 업무에 도입하면서 주니어급 개발자 3~4명이 수행하던 데이터 전처리 업무를 시니어 개발자 1명으로 대체했다.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 기업도 의료 분야 공통데이터모델(CDM) 변환 등 단순 데이터 처리 인력을 줄였고 이후로도 절반 이하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한 이 기업은 AI 모델 개발, 품질관리 인력은 16명 수준에서 20명 이상으로 충원하고 시니어급 우선 채용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온디바이스 AI 기반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7년 차 기업도 50명 이상 조직 중 주니어 21명을 정리하고 시니어 중심으로 재편했다.


보고서는 AI 기술 도입에 따른 업무 자동화로 전통 피라미드형 인력구조가 해체되고 역피라미드형 구조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표면적 인원 증감이 아닌 어떤 역량이 요구되고 어떤 직무가 축소·재편되는지 파악하는 구조로 인력 수요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언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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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1 12: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