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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지역 상권 분석…'KB상권활성화 인사이트'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서울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이 지방의 2.8배에 달한다고 KB금융그룹이 10일 분석했다.
KB금융그룹은 이날 발간한 '2026 KB상권활성화 인사이트' 보고서에서 올해 3월 기준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이 서울 4천890만원, 수도권 2천452만원, 지방 1천751만원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점포당 월평균 방문객 수는 서울 116.6명, 수도권 65.7명, 지방 31.6명 등으로 집객력 차이가 더 컸다.
KB금융[105560]은 "1천200여개 상권을 분석한 결과 지방 상권은 수도권과 큰 격차 속에서 지역별·유형별 차별화 속 양극화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KB금융은 이번 보고서 작성에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한국데이터뱅크 등이 공동 개발한 'KB국민상권활성화지수'를 활용했다.
이 지수는 금융자산, 매출액, 임대료, 공실률 등 25개 데이터를 결합해 상권의 지속 가능성, 수익성, 안정성, 집객성,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올해 3월 기준 지수는 전국이 53.4, 서울과 수도권이 60.1, 지방이 50.7 수준으로, 2024년 지수 하락 후 전체적으로 성장이 멈춘 상황이라고 KB금융은 진단했다.
KB금융은 이와 별도로 상권을 업무형, 주거형, 관광형, 융복합형 등으로 구분하고, ▲ 부산 서면 ▲ 울산 삼산 ▲ 대구 동성로 ▲ 광주 상무지구 ▲ 전주 객리단길 ▲ 여수 해양공원 ▲ 대전 둔산 ▲ 천안 불당 ▲ 강릉 교동 ▲ 제주 연동 등 10곳을 선정해 소비구조와 특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각 상권은 서로 다른 자본 원천과 인구 이동, 소비·결제 패턴을 보였지만, 지역이 보유한 자원과 외부 수요를 연결하는 고유 성장 메커니즘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KB국민상권활성화지수를 정책 수립과 경영 판단, 금융과 민간 투자를 뒷받침하는 공통의 데이터 분석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변화를 세밀하게 살피고, 지역 상권 자생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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