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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목표 조기 달성…식약처, 법적 근거 마련 추진

[촬영 신선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소비자가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진열대 표시를 강화한 '튼튼먹거리' 매장이 300여곳으로 늘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달 기준 전국 편의점 중 튼튼먹거리 매장은 모두 303곳이 됐다.
튼튼먹거리 매장은 과일과 채소, 고단백·저당·저나트륨 식품,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식품 등을 소비자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분해 진열하는 편의점이다.
식약처는 어린이와 학생들이 자주 찾는 편의점에서 식품 선택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튼튼먹거리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3월 열린 간담회에서 "아이들이 편의점에서 직접 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달고 짠 식품을 섭취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다"며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식품을 먹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범 사업에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비롯해 학원가, 아파트 단지, 교통 중심지 등 다양한 곳의 편의점이 참여한다.

[촬영 신선미]
참여 매장은 입구에 '튼튼먹거리 매장' 로고를 붙이고 매장 내 진열대와 제품 가격표에 '튼튼먹거리' 표시를 부착해 소비자가 건강한 식품을 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참여 매장은 사업 초기인 지난 3월 121곳에서 5개월 만인 이달 303곳으로 늘었다.
앞서 식약처는 시범 사업을 통해 튼튼먹거리 매장을 연내 30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이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게 됐다.
식약처는 시범 사업을 통해 소비자의 건강한 먹거리 선택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영양성분 강화 식품이나 나트륨·당류 저감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는 점과도 사업 취지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범 사업 결과를 분석·평가해 튼튼먹거리 매장 지정과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업계와 협의를 거쳐 법 개정 전까지 시범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편의점 업계도 정부의 사업 확대 방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에 건강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상품이 많다는 인식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나트륨 저감 상품이나 샐러드류 신상품 개발을 통해 튼튼먹거리 상품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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