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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 사태에 2분기 대형마트 판매 9.4%↓…역대 최대 감소

입력 2026-08-09 05: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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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여파…주유소 등 연료소매점 판매도 6.3%↓ 역대급 감소


반도체 호황에 공학 연구개발업 생산 33.9%↑…역대 최대 급등

전문디자인업 생산 약 9년 만에 최대폭 상승…지방선거 영향인 듯




영업 재개한 전국 67개 홈플러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홈플러스가 지난달 영업을 중단했던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7일 재개했다. 이날 가오픈한 매장들은 오는 12일까지 운영을 점검해 13일부터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7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에서 고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8.7 ksm7976@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이대희 기자 = 올해 2분기 대형마트의 상품판매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홈플러스가 매장 영업을 잠정 중단하거나 폐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주유소를 포함하는 연료소매점 판매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게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 경기 호황에 힘입어 연구개발(R&D) 관련 생산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형마트의 소매판매액지수(이하 불변지수·2020년=100)는 77.8로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9.4% 감소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홈플러스 폐점 수가 전년 동분기에 비해 많았던 점이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지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5월 전체 104개 대형마트 매장 중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나머지 67개 매장을 중심으로 집중 운영할 계획을 발표했다. 6월에는 휴업 중인 37개 매장 폐업을 결정했다.


이후 법원은 지난달 3일 자금 조달 미비를 이유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13일에 남은 67개 매장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가 메리츠금융그룹의 긴급 자금 지원으로 회생절차 폐지가 취소되면서 지난 7일 67개 매장을 다시 열었다.


주유소 등을 포함하는 연료소매점 소매판매액지수도 6.3% 줄어 2010년 통계작성 시작 이후 최대 폭 감소했다.


데이터처는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증시 급락에도 7월 백화점 매출 20%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했지만 백화점 매출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7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7월 들어 주차별 매출이 대체로 10% 후반에서 20%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방문객이 입장하는 모습. 2026.8.2 cityboy@yna.co.kr


반면 2분기 백화점 소매판매지수는 1년 전보다 14.8% 늘어 2021년 4분기(25.4%) 이후 18개 분기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편의점도 3.6% 늘어 2022년 2분기(5.8%) 이후 16개 분기 만에 최대 폭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특수와 해외 유명브랜드 소비 확대, 소비 심리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2분기 의복·신발·가방 소매점 판매는 7.0% 늘어 13개 분기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의약품·화장품·기타상품 소매점도 8.5% 늘었다.


이처럼 각 소매업태별로 엇갈림이 있었지만, 2분기 전체 소매판매액지수는 104.4로 1년 전보다 2.4% 늘었다. 4개 분기 연속 증가로, 2022년 2분기부터 이어진 13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세계 시장 향하는 K-반도체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홍콩으로 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 반도체 화물이 항공기에 탑재되고 있다. 2026.7.31 [공동취재] hwayoung7@yna.co.kr


서비스업도 호조세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25.0으로 1년 전보다 4.5% 늘었다. 2023년 1분기(6.3%) 이후 13개 분기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특히 연구개발업 생산은 27.4%나 늘어나며 2000년 관련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부 업종인 공학 연구개발업이 33.9% 늘어 역시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역대급 반도체 호황에 따라 기업의 관련 R&D 투자가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데이터처는 "반도체를 포함한 공업 분야에서 연구개발 관련 인건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2분기 1.6% 늘었다. 2023년 1분기(16.2%) 이후 13개 분기 만에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데이터처는 분석했다.


커피 등 비알코올 음료점업도 5.3% 늘어 2023년 3분기(6.1%) 이후 11개 분기 만에 최대 폭 증가했다.


2분기 전문디자인업 생산은 22.7% 늘어 2017년 3분기(30.4%) 이후 35분기 만에 최대폭 증가했다. 하위 업종인 시각디자인에서 증가 폭이 컸는데, 6·3 지방선거 공보물과 관련한 디자인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동전쟁의 악영향은 서비스업 소비에서도 일부 나타났다. 운송업 중 항공 여객 운송업이 5.3% 감소해 2021년 1분기(-80.6%) 이후 21개 분기 만에 최대 폭 줄었다.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제선 수요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9회 지방선거 선거공보물 배달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4일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우편함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공보물이 꽂혀 있다. 2026.5.24 mon@yna.co.kr


[표] 분기별 소매판매액·서비스업생산지수 증감률
(단위 : %·전년동분기비)


※ 출처 :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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