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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분기 역대 최대 매출…AI 광고 첫 수익화 통했다(종합2보)

입력 2026-08-07 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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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3천888억원 최대…AI 투자 영향에 영업익은 0.2% 감소


AI 브리핑 광고 성과 입증…AI 팩토리 내년 상반기 매출 기대




네이버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인공지능(AI) 투자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 AI 광고 첫 수익화…플랫폼·커머스 성장 견인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3조3천888억원, 영업이익 5천20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종전 분기별 최대였던 올해 1분기의 3조2천41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이익은 7천43억원으로 41.6% 늘었다.


네이버는 광고와 커머스 등 핵심 사업에 AI를 접목한 효과와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네이버 플랫폼 1조9천22억원, 파이낸셜 플랫폼 4천707억원, 글로벌 도전 1조159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전 분기보다 3.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광고 매출은 AI 기반 광고 효율 개선과 타기팅(목표화) 강화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1조4천47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2분기 광고 매출 증가분에서 AI 기여도가 60% 이상을 기록하는 등 AI가 광고 사업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AI 브리핑 광고 첫 수익화…커머스·결제 확장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수익화도 본격화했다.


네이버는 2분기 중 검색 결과 요약 서비스인 'AI 브리핑' 지면에서 광고 도입을 시험한 뒤 지난달 21일부터 이용자의 검색 맥락과 탐색 흐름을 반영한 AI 기반 광고를 정식 도입했다.


AI 브리핑 광고는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와 관련 정보를 토대로 광고 에이전트가 브리핑 내용과 연관성이 높은 상품을 선별해 노출하는 방식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AI 브리핑 광고의 클릭률(CTR)과 클릭당비용(CPC)은 기존 검색 광고보다 각각 30% 이상 높았다. 구매 전환율도 3배 이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AI가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파악해 상품을 추천하면서 정보 탐색이 실제 구매와 예약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성남=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 개통식에서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6.3.9
ksm7976@yna.co.kr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AI 브리핑 광고는 실행형 AI가 만들어 내는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는 첫 수익화 사례"라며 "광고를 넘어 커머스와 결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수익화 기회를 창출하고 플랫폼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쇼핑 광고주용 AI 설루션인 '애드부스트 쇼핑'도 광고 부문 성장을 뒷받침했다.


애드부스트 쇼핑은 네이버 쇼핑에 입점한 쇼핑몰을 여러 서비스 광고 지면과 연결하고 AI가 광고 성과를 실시간 최적화하는 상품이다.


서비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멤버십, N배송 강화 등에 따른 커머스 생태계 성장으로 31.3% 증가했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6.0%, 전 분기보다 2.4% 늘었다.


2분기 네이버페이(Npay)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 증가한 25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 보급을 확대해 사업자용 AI 플랫폼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결합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 AI 팩토리 내년 상반기 매출 예상…글로벌 AI 사업 본격화


글로벌 도전 부문 매출은 C2C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보다 24.4%, 전 분기보다 7.9% 증가했다.


왈라팝과 포시마크, 소다 등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C2C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9%, 전 분기보다 13.3% 늘었다.


콘텐츠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0.5%, 전 분기보다 5.5%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AI와 디지털 트윈 관련 기업 간 거래(B2B) 매출 성장 등에 힘입어 각각 21.3%, 2.2% 늘었다.




이해진 의장 등 네이버 경영진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회동

(서울=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엔데버 빌딩 로비에서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왼쪽 여섯번째)과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왼쪽 일곱번째), 최수연 대표(왼쪽 다섯번째)가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7.25 [엔비디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최 대표는 최근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함께 추진하는 AI 팩토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대표는 "초기 자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게 AI 팩토리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글로벌 대형 고객사를 비롯해 엔비디아의 생태계와 당사가 보유한 기업·공공 고객 기반을 통해 초기 가동 용량에 대한 고객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기에 의미 있는 매출과 이익 성과를 만들어내며 글로벌 AI 컴퓨팅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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