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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 앞둔 강남권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폭 줄었다

입력 2026-08-06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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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0.01%, 서초구 0.02%…초고가 증세 예고에 매수세 위축


강북은 매매·전세 상승 지속…서초구 전세 11개월 만에 보합 전환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지난 3일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공개된 가운데 세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증세가 예고되면서 매수세와 거래가 위축된 영향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구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6% 올라 지난주(0.15%)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그러나 강남 3구와 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0.09% 올라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동남권 아파트값은 7월 첫주(0.25%) 이후 4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하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1%를 기록해 보합에 가까웠고, 서초구는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2%로 줄었다. 송파구도 0.20%에서 0.15%로 오름폭이 감소했다.


정부는 지난 3일 발표된 세제개편안에서 초고가 주택의 종합부동산세를 높이고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은 축소함에 따라 앞으로 강남지역 고가주택의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주간동향은 3일 조사 기준이지만 세제개편안 공개 전에 조사가 마무리돼 발표 내용이 온전히 가격에 반영된 것은 아니다.


그에 앞서 이미 강남지역 세 부담 증가가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감소하고 가격도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은퇴 후 소득이 없는 고령자들은 보유세도 문제인데 장특공 혜택이 크게 축소된다는 점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매도 여부를 저울질하는 집주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서 차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비롯한 한강벨트와 강북지역은 금주 오름폭은 소폭 확대됐다.


마포구는 지난주 0.39% 올라 지난주(0.33%)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성동구는 0.14%에서 0.16%로, 용산구는 0.13%에서 0.18%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중구(0.54%)와 중랑구(0.52%)와 성북구(0.49%), 노원구(0.46%), 서대문구(0.43%) 등 강북지역의 아파트값도 여전히 강세가 지속됐다.


역시 경기도(0.16%)와 인천(0.03%)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씩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수도권 전체도 0.17% 올라 지난주(0.1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값은 재건축 추진 재료로 지난주 0.32%에서 이번 주 0.43% 올랐고 반도체 벨트인 용인 기흥구도 0.52%를 기록하며 지난주(0.4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25% 올랐고 경기도는 0.14%에서 0.18%로, 인천은 0.09%에서 0.11%로 각각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초구의 전셋값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 들어 보합 전환했다. 서초구 전셋값이 상승을 멈춘 것은 지난해 9월 첫 주(0.00%)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달부터 2천91가구 규모의 래미안 트리니원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의 전셋값도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는 0.01%로 오름폭이 크게 둔화했다.


이에 비해 중저가 전세 수요가 몰리고 있는 성북구(0.49%)와 노원구(0.42%), 강북구(0.33%) 등 강북지역은 금주에도 전셋값 강세가 이어졌다.





주간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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