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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현대건설이 2조6천억원 규모의 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 재건축 수주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건설은 세계적 건축설계사 모포시스, 글로벌 통합 디자인 그룹 사사키와 목동10단지 재건축 설계에 협업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목동10단지 재건축은 기존 2천160가구를 최고 40층에 4천248가구 규모 단지로 다시 짓는 대형 정비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2조6천135억원 수준이다.
모포시스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이 설립한 건축설계사로, 앞서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에도 참여했다.

[현대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포시스의 에릭 리치 건축사 등 주요 설계진은 지난 3일 목동10단지를 직접 방문해 입지 여건 등을 확인했다. 이들은 목동의 도시적 맥락과 단지 특성을 반영한 건축 디자인을 도출할 계획이다.
1953년 설립된 설계 그룹 사사키는 목동10단지 조경과 단위세대,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자문을 맡는다. 조경 분야에서는 사계절 입체 녹화와 리조트형 워터 테라스, 단위세대에서는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한 가변형 평면과 자연 유입형 창호 설계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3월 목동10단지 인근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전용 공간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열고 브랜드와 주거 상품을 소개하며 조합원과 접점을 넓혀 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동10단지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학군, 사업성이 결합한 대표 단지"라며 "압구정3구역에서 호흡을 맞춘 모포시스의 건축 디자인과 사사키의 통합 디자인 역량, 현대건설의 주거 기술을 결합해 목동 신시가지를 대표하는 주거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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