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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230억원에 순손실 570억…"2·3분기가 저점, 4분기부터 반등"
"다양한 투자·M&A 기회 검토…외부 IP와 협업 늘리겠다"

경기 성남시 카카오게임즈 사옥의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장기간 흥행 신작이 없던 카카오게임즈가 올 2분기에 손실 폭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6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7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2% 감소했다. 순손실은 570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매출 구성별로는 모바일이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 감소했지만, PC 매출은 223억원으로 50.5% 증가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감소했다.
인건비의 경우 일회성 퇴직 비용 발생 영향으로 6.2% 증가했지만 지급수수료가 게임 매출 감소에 따라 함께 감소했고, 마케팅비도 효율적 집행으로 58.7% 줄어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4분기 '도깨비의세계'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던전 어라이즈'를 선보인다.
이어 '오딘Q: 발키리스콜', '갓 세이브 버밍엄'을 각각 내년 1분기에,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S: 자유의 해협'을 2분기 출시한다.
라이온하트게임즈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는 당초 올 4분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다시 '출시일 미정'으로 바뀌었고 크로노 오디세이 역시 한 분기 밀렸다.
신권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분기를 매출 저점으로 보고 있고, 4분기부터 신작 출시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매출에 의미 있는 기여가 발생해 내년 1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라인야후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최대 주주가 변경된 바 있다.
신 CFO는 "이번 경영권 거래에서 유입된 신주 및 전환사채 자금 3천억원을 활용, 차입금 조기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이시우·김태환 공동대표 체제가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새로운 경영체제 하에 전반적인 사업 재정비 작업을 수행하며 미래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50만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시작으로 ▲ 임직원 대상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RSU) 도입 ▲ 주주환원 재원 마련 위한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등의 중장기적 주주환원책을 수립, 이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환 공동대표는 "MMORPG를 핵심 경쟁력으로 발전시켜나감과 동시에, 웹툰·애니메이션 등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외부 IP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글로벌 영화사나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IP 협업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 캐주얼 등 대중성이 높은 장르와 스팀 기반의 검증된 게임을 선별적으로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며 "50대 연령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과 콘텐츠도 조사 중으로, 내년 3분기부터 가시적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국내외 10여 건 이상의 다양한 투자나 M&A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수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M&A를 무리하게 추진할 체력은 갖추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고, 수백억원대를 시작으로 차차 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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