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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우즈베크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사업 수주

입력 2026-08-04 10: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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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35년간 신공항 건설·운영 전담…계약 체결




타슈켄트 신공항 터미널 조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31년 개항하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사업에 참여해 건설부터 운영까지 전담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총사업비 6조9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항개발 프로젝트인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인프라 투자기업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민간 제안방식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가 수주한 단일 해외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타슈켄트 신공항은 기존 타슈켄트 공항 남쪽 약 35㎞ 지점인 타슈켄트주 우르타치르치크·키이치르치크 구역에 건설된다.


사업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의 민관협력(PPP)으로 진행되며, 공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민간 컨소시엄이 2027년부터 35년간 신공항 건설(4년)과 운영(31년)을 전담한다.


공사는 공항 운영사 자격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지분율은 7.5%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지분율 7.5%를 합치면 한국기업의 지분율은 15%에 달한다.


공사는 여객터미널과 주차장을 포함한 신공항 건설단계부터 사업에 참여한 뒤 개항 이후에는 시설 관리, 유지보수, 기술지원 등 공항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서비스 도입, 상업시설 개발, 항공노선 확대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사가 운영 중인 우르겐치공항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달 29일 사업 발주처인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운영을 위한 양허계약 및 정부지원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우즈베키스탄의 항공 실적은 1천350만명으로 연평균(2021∼2024년) 44.6%씩 성장 중이다. 타슈켄트공항(872만명)의 점유율은 64.6%에 달한다.


공사는 지난해 5월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수도 공항 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해외 공항 개발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09년 첫 해외사업 진출 이후 전 세계 18개국에서 44개 해외사업을 수주했으며 타슈켄트 신공항 사업을 제외한 누적 수주 금액은 5억5천500만달러(약 8천441억원)에 달한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인천공항과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K-공항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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