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SNE리서치 조사…LG엔솔,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
LG엔솔·삼성SDI 북미 점유율 13.9%→19.7%로 높아져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올해 상반기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량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북미·유럽의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공급망 규제 강화 영향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의 입지가 확대됐다.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LiB) ESS 출하량은 461.3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269.7GWh) 대비 7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49%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202.5GWh로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북미와 유럽도 각각 83%, 74% 성장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고, 기타 지역(Others)이 119% 급성장하며 비중을 23.9%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점유율은 50.5%에서 43.9%로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중동과 호주 등 신흥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ESS 수요가 여러 지역으로 확산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중국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 세계 시장의 1∼10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독점하는 흐름은 이어졌다.
1위인 CATL은 중국 내수 시장의 견조한 수요와 해외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물량 증가로 상반기 125.0GWh를 출하하며 점유율을 25.6%에서 27.1%로 높였다.
2위는 EVE(48.0GWh), 3위는 하이티움(46.2GWh)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위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기준으로 주요 제조사 중 가장 높은 357%의 성장률을 보였다.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북미 ESS 시장은 75.9GWh로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3GWh를 출하해 점유율을 4.2%에서 13.6%로 늘리면서 CATL과 하이티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반기 글로벌 ESS 출하량 12.0GWh 중 약 86%가 북미에서 발생했으며, 북미 출하량의 95%는 전력망용으로 집계됐다.
삼성SDI는 출하량이 16% 늘었지만 점유율은 9.7%에서 6.1%로 낮아졌다. 다만, 북미 AI 데이터센터용으로 1.6GWh를 공급하며 신규 수요처에서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북미 합산 점유율은 전년 동기 13.9%에서 19.7%로 증가했다.
jakmj@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