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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분기 영업이익 9천650억원…"샤힌프로젝트 시운전 중"(종합2보)

입력 2026-08-03 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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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부문 영업이익 4천774억원…역대 최대 분기 영업익


정제마진 강세에 재고 이익 감소 겹쳐…정유제품 타이트 수급 지속 전망




에쓰오일

[촬영 이충원]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에쓰오일[01095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천6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천440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1조2천311억원) 대비로는 21.6% 감소했다.


매출은 11조3천43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 전 분기(8조9천427억원)와 비교하면 26.8% 늘었다.


에쓰오일은 이날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제마진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재고 관련 이익이 사라지며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윤활 부문의 역대 최고 수준 분기 영업이익이 이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윤활 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한 2분기 재고 관련 이익은 1천137억원으로, 전 분기(6천434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정제마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 9조293억원, 영업이익 5천324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 매출은 1조125억원, 영업손실은 4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윤활 부문 매출은 1조3천17억원, 영업이익은 4천774억원으로 집계됐다.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물류 제약으로 윤활기유의 타이트한 수급이 심화하면서 스프레드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미국 정제 설비 최대 가동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재고가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감소했으며 유럽 폭염에 따른 발전용 수요 증가 등에 따라 글로벌 정유제품 수급 상황이 타이트하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르무즈 해협 뚫은 유조선, 울산서 원유 하역

[촬영 김용태]


울산 산단에 건설 중인 샤힌 프로젝트의 경우 현재 기계적 완공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증작업과 각 공정별 예비 시운전 및 시운전이 진행 중이다. 4분기 중 스타트업 완료 후 내년 초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현재 샤힌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설비투자(케펙스) 규모는 이미 공유해드린 2조1천억원 수준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유지보수 등 경상 케펙스 중심으로 집행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계획된 2027년도 대규모 투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울산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에 적극 공감하며 협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각 사의 이해관계가 다소 달라 구조조정안 도출과 관련해 현재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홍해 주변 긴장이 심화에 따른 공급 차질 리스크에 에쓰오일은 "다양한 수급 시나리오와 대응 방안을 사전에 검토하고 있다"며 "수에즈 운하를 통한 우회 수송로를 택할 경우 원유 도입 일정이 약 30일 지연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해 정부의 비축 원유 임차, 긴급 스팟 원유 활용 등 단계별 대응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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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3 12: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