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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재원 1.5조원 투입…"전략산업 발전·동반성장 기여"

(서울=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선보인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신제품들이 '최고의 CES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2026.1.8 사진은 CES 2026에 전시한 LG디스플레이. 2026.1.8 [LG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초격차를 위해 3조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30일 국민성장펀드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확보한 장기·저금리 자금 1조5천억원에 자체 자금 1조5천억원을 더해 총 3조원을 차세대 OLED 신기술 개발 및 생산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확보한 재원은 단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외형적 증실 대신 차세대 OLED 기술 적용에 필요한 설비 등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입해 질적 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저소비전력 및 두께 저감 등 OLED만의 차별화된 신기술에 투자함으로써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국의 물량 공세 및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하고 장기적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저성장 국면의 액정표시장치(LCD)에서 프리미엄 OLED로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OLED TV를 처음 선보인 이래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난 탠덤 OLED 기술과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기술을 적용한 OLED 등 혁신 기술 분야에서 기술 격차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중장기 OLED 신기술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따른 재무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국민성장펀드의 지원은 단순 기업 금융 지원을 넘어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 기술 생태계를 보호하고 국가 미래 경쟁력을 사수할 수 있는 정책적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이번 투자가 파주를 비롯한 경기 지역 고용 창출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3조원 투자는 기술 초격차를 통해 OLED 기술 주권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라며 "재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대한민국 첨단 전략 산업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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