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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무브 영업익 6천919억·SK온 영업익 8천218억으로 분사 후 최대 흑자
SK에너지 유가 하락에 6월 손실 전환…파생상품 손실 효과로 세전이익 5천697억

[SK이노베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올해 2분기 윤활유 및 배터리 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3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 29조1천572억원, 영업이익 3조4천87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대비해 매출은 49.9% 증가했고, 당시 4천16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호조는 윤활유(SK엔무브)와 배터리 사업(SK온)에서의 실적 개선 영향이 컸다.
우선 SK엔무브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천34억원 증가한 6천919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 주요 경쟁사 공급 차질에 따라 윤활기유 사업 마진이 상승하면서 주요 글로벌 시장 판매 중심으로 실적이 확대됐다.
SK엔무브는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고급 윤활기유인 '그룹 Ⅲ'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지속 강화해 왔다.
SK온 배터리 사업 영업이익은 8천2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1조1천710억원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이는 2021년 10월 SK온 분사 이후 역대 최대 분기 흑자 기록이다. SK온은 2024년 3분기 첫 영업이익을 낸 이후 7개 분기만에 다시 흑자를 냈다.
이번 호실적은 아시아 지역 판매량 확대 및 고객사 보상금 수령,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금액 증가 등의 영향에 힘입었다고 SK온은 설명했다.
SK온은 2분기에 포드와의 블루오벌SK 합작법인 종료 절차를 완료하고 SK온 테네시 단독 공장을 전환 출범하는 등 배터리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한 재무 부담 완화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구조적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개선,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전환을 이뤄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정유 사업의 경우 2분기에도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및 재고효과 반영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SK에너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천512억원으로, 이 가운데 재고 관련 이익은 약 5천600억원이다.
지난달 미국과 이란 사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따라 유가가 하락하면서 전체 이익 규모는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
SK이노베이션은 "4∼5월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와 재고 관련 이익이 SK에너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분기 말 유가 하락으로 관련 이익이 축소되며 6월에는 손실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2분기 세전이익은 파생상품 손실과 손상차손 등이 영업 외 손익에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8천252억원 감소한 5천69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1조2천169억원의 파생상품 손실이 발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손실 중 대부분이 SK온 등 배터리·소재 자회사 관련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의 파생상품 평가 손실로 회계 장부상으로 현금 유출을 동반하지 않는 영업 외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비상장사인 SK온은 반기마다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고 있어 향후 연계된 SK이노베이션의 파생상품 평가 손익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SK이노베이션은 밝혔다.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사업재편 과정에서 발생한 유형자산 손상차손 등 약 1조4천720억원도 영업외손실로 인식됐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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