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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상선, 악천후에 남중국해 표류하던 인니 선원 구조

입력 2026-07-30 15: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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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모습

[장금상선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남중국해를 항해 중이던 장금상선 화물선이 폭우 속에서 구명 뗏목에 의존해 표류하던 인도네시아 선원을 구조했다.



30일 장금상선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인도네시아 리아우제도 인근 남중국해를 항해하던 장금상선 소속 2천535TEU급 컨테이너선 '상하이 보이저'는 해상에 표류 중인 구명 뗏목을 발견하고 뱃머리를 돌렸다.


뗏목에는 바지선을 끌고 가다 기상악화로 전복된 예인선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불꽃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구조를 요청했지만 악천후 탓에 선박 2척이 그냥 지나갔다고 밝혔다.


위급한 상황을 상하이 보이저호 2등 항해사가 발견하고 이윤철 선장에게 보고했고, 이 선장은 곧바로 선수를 돌려 구조에 나섰다고 한다.


당시 해상에는 높이 2m의 파도가 치고 있어 200m에 달하는 선박을 구명뗏목에 붙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선장이 배를 조정하는 사이 선원들은 평소 훈련한 대로 구조에 투입돼 40여 분만에 조난자를 모두 구조할 수 있었다.




상하이 보이저호

[장금상선 제공]


상하이 보이저호는 이후 구조된 선원의 건강을 확인하고 신원 파악 절차를 거쳐 인도네시아 구조조정본부(MRCC)에 연락했다.


상하이 보이저호는 1천862TEU의 화물을 싣고 정기 항로를 운항 중이었지만, 현지 구조팀이 악천후로 본선 위치까지 출동하지 못하게 되자 인도네시아 수색구조당국의 요청에 따라 구조 지점에서 약 130km 떨어진 마탁섬 북방 해상까지 이동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합동구조조정본부(JRCC Indonesia)는 구조 당일 상하이 보이저호에 이메일을 보내 "선장과 선원들의 신속한 대응과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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