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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반도체 수출 위축 가능성 낮아…코스피 하락폭 과도"

입력 2026-07-29 08: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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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화요일'…코스피 10.8%·코스닥 7.7%↓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지난 28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32.09포인트(10.84%) 내린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59.01포인트(7.72%) 내린 705.85로 장을 종료했다. 2026.7.28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iM증권은 최근 코스피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폭락한 데 대해 "과거 사례와 달리 반도체 등 수출 둔화 신호가 없다는 점에서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과거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받았던 국면의 공통점은 반도체를 위시한 국내 수출 경기가 하락 사이클이었다는 점"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유동성 붐(2020∼2023년) 때 국내 전체 수출과 반도체 수출은 동기간 최고치 대비 각각 27.4%, 54.5%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예외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는 고점 대비 한 달여 만에 34% 조정받았지만, 국내 수출 경기는 강한 확장세를 여전히 유지 중"이라며 "주가가 선행해, 이후 수출이 위축될 것을 반영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반도체 수출이 하반기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 박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단가가 고공행진하고 있고, 반도체 수출 물량마저도 하반기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국내 반도체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특히 전날부터 본격화한 중국 반도체 부상론에 대해서도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한국을 능가하는 경쟁력을 단기간에 달성할 가능성은 작다. 딥시크 등에서 보듯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쇼크의 지속 가능성도 작아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코스피 하락은 반도체 펀더멘털보다는 투자 심리와 수급 때문으로 봤다. 코스피는 전날에만 10.84% 내리며 역대 4번째 하락률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수급과 각종 불확실성 리스크로 조정 폭이 크다는 점에서 추가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가 반등을 위해선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재료가 필요해 보인다. 반도체 수출 호조 지표와 국채금리 안정에 기반한 하이퍼스케일러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상승세 둔화 등이 투심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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