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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랜드마크로…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입력 2026-07-29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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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2.5배 마이스·3만석 돔구장 등 건립…2032년 준공 목표


사업비 2.7조원 전액 민간투자…수익 일부는 서울 균형발전에 투자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코엑스 2.5배 규모의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시설과 3만석의 돔 야구장으로 이뤄진 새로운 랜드마크 '서울 스포츠·마이스파크'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이달 28일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가칭)와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의 주간사는 한화다.


실시협약은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와 공공이 사업 조건에 대해 체결하는 계약으로, 이번 협약 체결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32년이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단지 배치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업은 2021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4년 동안 고금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침체, 공사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총 160차례 치열한 협상을 벌인 끝에 실시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시는 공사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고, 기획예산처가 2024년 10월 민간 투자사업 기본계획을 변경해 금액의 최대 4.4%를 총사업비에 반영할 수 있는 특례 제도를 마련했다.


사업비는 총 2조6천955억원으로 공공의 재정 지원(건설·운영 보조금) 없이 전액 민간 투자로 추진하며 수익 일부는 환수금과 초과 이익으로 시와 공유한다.


시는 이를 기금화해 서울 전역 균형발전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시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악 595조원에 달하고 약 242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잠실 일대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사업으로 잠실 일대에는 서울 최대의 전시 시설(8만9천㎡)과 컨벤션 시설(1만9천㎡), 이와 연계되는 288실 규모의 5성급 호텔이 들어선다.


또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홈구장으로 활용될 돔 야구장, 이에 연계해 일부 객실과 라운지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206실 규모의 4성급 비즈니스호텔이 조성된다.


국제 농구 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1만1천석의 '스포츠콤플렉스'가 조성돼 프로농구팀 삼성썬더스와 SK나이츠의 홈구장으로 쓰인다. 247실 규모의 4성급 레지던스 호텔도 건설된다.


상업시설은 연면적 11만㎡ 규모로, 탄천·한강 수변공원 일대로 이어지는 문화 및 여가 공간으로 조성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상 31층 연면적 약 20만㎡의 프라임 오피스를 세워 국제업무와 마이스 산업 거점 기능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코엑스에서 잠실 마이스 단지를 지나 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을 조성하고, 숲길과 올림픽 광장, 호텔 전망대, 스포츠콤플렉스 스카이워크, 수변 분수 등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계기로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며 "잠실을 스포츠와 마이스,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서울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조성해 'G3 도시 서울'의 기틀로 삼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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