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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 상설특별위원회는 28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광주 군공항 이전 5자 공동합의 당사자들이 약속을 이행하고 협의를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위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광주 군공항 이전을 전제로 추진되고 있다"며 "5자 협의체 공동합의 당사자인 정부·전남광주시·무안군 등 모든 참여 주체가 책임을 갖고 합의 내용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무안군의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 등의 답변이 늦어지면서 군공항 이전 후보지를 논의할 선정위원회가 원활하게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무안군이 실질적인 인센티브와 미래 보장을 요구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라고 판단했다.
이어 "무안군의 우려와 반도체 팹(Fab) 4기 착공을 위한 골든타임을 함께 고려하면 모든 주체가 한발씩 양보하는 대승적 결단이 시급하다"며 "어느 한쪽에만 양보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공동합의 당사자 모두가 책임 있는 자세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무안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확실한 지원책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며 "무안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 실행계획과 추진 일정, 재원 조달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위는 "전남과 광주의 모든 지역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성과를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무안군에 약속한 인센티브와 지원책이 법과 예산으로 이행되도록 의회가 앞장서 보증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의회 반도체특위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산업단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 광역교통망 구축, 전문인력 양성, 정주 여건 마련 등 여러 상임위원회에 걸친 반도체 현안을 종합적으로 다루기 위해 지난 22일 출범했다.
김성일(해남1) 시의원을 위원장으로 15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전남 지역구 의원이 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날 특위가 무안군의 요구를 '정당한 권리'로 규정한 점도 주목된다.
성명은 군공항 이전의 열쇠를 쥔 무안군을 압박하기보다 지원책을 먼저 확정해 군공항 이전 협조를 끌어내야 한다는 전남권 의원들의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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