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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동 위기 재고조에 정유·해운업계와 원유 수급 점검

입력 2026-07-27 11: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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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수송로·물량 확보에 총력대응…유사시 비축유 스와프 가동




산업통상부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산업통상부는 중동 지역 긴장이 재고조됨에 따라 27일 정유·해운업계와 '원유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원유 수출 터미널인 홍해 얀부항을 비롯해 주요 해상 수송로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원유 도입선의 영향을 평가하고 비상 수급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7∼8월 원유 도입분을 전년 대비 100% 이상, 9월 물량도 90% 이상 확보해 현재 수급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유조선이 홍해를 통항할 때 위험 요소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공급망 위기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정유·해운업계는 실시간 상황 공유체계를 가동하고 수에즈 운하와 수메드 파이프 등을 통한 우회 수송로 협의, 비중동산 대체물량 확보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정부는 유사시 정유사에서 확보한 원유가 도입되기 전에 비축유를 먼저 빌려주는 비축유 스와프(SWAP·교환)를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원유 수급 위기경보 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위기상황 발생 시 비축유 스와프 제도 즉시 시행 등 가용한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며 "중동상황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국민 생활과 우리 경제에 차질이 없도록 정유업계와 해운업계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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