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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작년보다 10% 성장 여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기아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24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6.7.24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기아[000270]는 유럽에서 중국 전기차의 공세에 대응해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인센티브 비용을 많이 지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에선 작년보다 400달러, 유럽은 1천유로 넘게 인센티브 지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선 중국 업체에 대응하기 위해 인센티브로 대응했다"면서 "당분간 수익성을 양보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유럽에서 저가형, 대중형 전기차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인센티브 증가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기아가 제시한 2분기 영업이익 증감 요인을 보면 인센티브·가격에서 7천230억원의 영향이 있었다.
김 본부장은 "중국 전기차와 가격 차이가 너무 난다"면서 "상품성 개선이나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은 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 판매가 늘어난 것이 수익성 개선에는 부정적이라면서도 고부가가치 하이브리드차의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마진이 1.5배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올해 연간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아의 올해 영업이익 목표는 10조2천억원이다.
그는 "하반기엔 작년 대비 10% 성장 여력 있다"면서 "수요가 전 지역에서 굉장히 강한데 미국에서 10% 이상, 유럽에서 20% 이상 성장할 것이며 평균판매가격도 견조하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9 단종으로 인한 판매 감소는 다른 차종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올해 2분기 매출 33조370억원, 영업이익 2조6천2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최대로, 작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9% 감소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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