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SKT, 'SK하이퍼' 설립…AI 데이터센터 15GW 청사진

입력 2026-07-23 17:31:32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7천500억원 투입해 AIDC 전담법인 출범


AI 인프라 확보·사업개발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SK하이퍼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7천500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사업개발 전문회사 'SK하이퍼(Hyper)'를 설립하고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 구축에 속도를 낸다.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로 보고 전담 법인을 앞세워 대규모 사업 개발과 인프라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2030년까지 7천500억원을 출자해 SK하이퍼를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하이퍼는 AI 데이터센터 사업개발을 전담하는 전문회사로, 중장기적으로 총 15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사업 용지 확보와 변전소 구축·운영, 송배전 인프라 조성, 고객 유치와 사업개발 등을 담당하며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공용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사명인 'SK하이퍼'에는 '모든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한 가능성을 연다'는 의미와 함께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법인 설립은 AI 인프라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생성형 AI 확산과 AI 추론 수요 증가로 AI 데이터센터 수요는 2030년까지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향후 매년 19∼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SK그룹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정책에 발맞춰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SK텔레콤이 사업을 전담하기로 했다. SK하이퍼 출범은 이를 실행하기 위한 첫 전담 조직인 셈이다.


SK텔레콤은 SK하이퍼를 중심으로 총 5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1단계 목표로 삼고, 이후 시장 수요에 맞춰 2035년까지 15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퍼는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출자 한도 내에서 사업 진행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자금을 투입된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정석근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AI CIC장이 선임됐다.


정 대표는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 담당 등을 거쳤으며 SK텔레콤의 AI 모델 개발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내 AI 전환(AX) 전략을 총괄해왔다.


최근 신설된 최고경영자(CEO) 직속 'AI DC 통합추진단' 단장도 겸임하며 그룹 내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정 대표는 "SK하이퍼는 SK그룹의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 청사진을 현실로 구체화하는 역할"이라며 "체계적이고 빠른 실행을 통해 핵심 인프라와 고객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inzz@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7-23 19: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