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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웨이브 합병엔 "공식 요청 없어…결정된 바 없다"
LGU+ 홍범식, AIDC 투자·모두의AI 계획엔 "기회 있을 것"

박윤영 KT 대표가 23일 서울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CEO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박윤영 KT 최고경영자(CEO)가 미디어 계열사 통합 가능성에 대해 "고민은 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23일 서울 SK텔레콤[017670] 사옥에서 열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CEO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박 대표가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등 KT 미디어 계열사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박 대표는 "시대가 변하는 만큼 그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잘못 나온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문제에 대해서도 박 대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KT스튜디오지니가 티빙의 주요 주주임에도 합병에 동의하지 않아 거래가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것은 없다"며 "콘텐츠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어떤 포지션이 국내 산업과 회사, 파트너 모두에게 이익인지 따져볼 게 많다"고 말했다.

홍범식 LGU+ 대표가 23일 서울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CEO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권하영 촬영]
피지컬 인공지능(AI) 대응과 관련해서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피지컬AI는 크게 보면 로봇이 있고, 로봇에 정보를 전하는 인프라가 있는데 우리는 인프라 쪽"이라며 "KT가 전국에 보유한 3천500여개 국사를 엣지 데이터센터처럼 활용해 정부 시범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성 협력에 대해서는 "전체 최적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할 부분이 있는지 소통하자는 취지로 의견을 냈다"면서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축 논의는 "아직 기초 단계"라고 설명했다. 국세청 세무조사에 대해서는 "성실히 받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홍범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는 AI 데이터센터(AIDC) 추가 투자 계획과 정부의 전국민 무료 AI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인 '모두의 AI' 사업 참여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기회가 있다면 말씀드리겠다"는 짧은 답변을 남겼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열려 AI 시대 네트워크 고도화 방안과 민생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통신사가 단순 통신망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플랫폼 기업'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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