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국내외 화이트해커 연합팀, 686개 팀 경쟁 통과
AI 시대 사이버 공격·방어 실전 역량 시험대

SK쉴더스 EQST 데프콘(DEFCON) 34 CTF 이미지. [SK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SK쉴더스의 화이트해커 그룹 이큐스트(EQST)가 네이버클라우드와 핀란드·일본 보안 연구진 등으로 구성한 글로벌 연합팀 '더 서울 사우나 쇼구네이트(The Seoul Sauna Shogunate)' 소속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해킹대회 '데프콘(DEF CON) 34 CTF' 본선에 진출했다.
이큐스트는 보안 업계에서 '해킹 올림픽'으로 불리는 데프콘 CTF에서 전 세계 686개 참가팀 가운데 최종 12개 팀에 들며 세계 정상급 보안 기술력을 입증했다.
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올해 대회는 생성형 AI 활용 규정을 새로 도입하는 등 실전 공격·방어 능력을 겨루는 무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국내 기업 포함 연합팀, 세계 12강 진입
EQST와 국내외 파트너들로 구성된 연합팀은 전 세계 686개 팀이 참가한 48시간 온라인 예선을 통과해 최상위 12개 팀에 이름을 올렸다.
약 200명 규모의 EQST는 취약점 연구와 모의해킹, AI 레드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랜섬웨어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 최대 화이트해커 그룹이다.
연합팀에는 EQST를 비롯한 국내 기업 외에 핀란드와 일본 연구진도 포함돼 국가 간 경계를 넘은 글로벌 협업 체계를 꾸렸다.
이번 대회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 위협이 현실로 번지는 시점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데프콘 CTF는 최신 공격 기법과 방어 전략을 실전으로 겨루는 사실상의 기술 검증 무대로, 특히 올해 대회 예선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을 반영한 새로운 규정도 적용됐다.
AI만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우 평가상 불이익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실제 공격자 관점의 분석력과 실전 역량을 더 비중 있게 평가하는 방향이다.
본선은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수행하는 방식으로, 참가팀들이 자체 시스템을 방어하는 한편 상대 팀의 취약점을 찾아 공략해야 한다.

2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데프콘 34 CTF 대회 출정식에서 SK쉴더스 EQST가 소속된 연합팀 '더 서울 사우나 쇼구네이트(The Seoul Sauna Shogunate)' 구성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쉴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한국 참가팀들, 보안 생태계 국제 네트워크 확장
이번 대회 본선에는 연합팀 소속 국내 기업 외에도 삼성리서치, 티오리, 토스, ENKI 화이트햇, 라온시큐리티, KR시큐리티, 고려대학교, POSTECH, KAIST 등 국내 기업과 대학 소속 연구진이 포함된 팀들이 진출해 한국 보안 생태계의 저력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는 EQST를 비롯한 연합팀 연구진이 참석해 대회 준비 각오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국가와 기업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보안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호석 SK쉴더스 EQST랩 팀장은 "데프콘 34 CTF 본선 진출은 EQST의 연구 역량과 실전 경험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회를 통해 확보한 최신 보안 기술과 위협 대응 노하우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해 고객에게 더 높은 수준의 보안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회는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kwonhy@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