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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폴더블 경쟁력 자신"…LGD, 연간 흑자 가능성 시사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디스플레이 업계 수장들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하반기 실적 개선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7.22 burning@yna.co.kr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한국디스플레이협회 협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칩플레이션 때문에 굉장히 어렵고 고객사도 힘들어한다"며 "스마트폰과 정보기술(IT) 기기 물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디스플레이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트 업체들이 제품 출하를 줄이면서 패널 수요도 감소하는 상황이다.
다만 이 사장은 "상반기 실적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하반기도 나쁘지 않게 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 시기를 잘 버텨낸다면 이후에는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상반기 영업이익을 약 1조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연간 영업이익도 3조∼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사장은 폴더블 OLED 경쟁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중국 업체·고객사를 제외하면 폴더블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다"며 "품질과 내구성, 디스플레이 특성 등에서 기술력이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밤 갤럭시 신제품 행사를 통해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Z 시리즈 전 모델에 OLED 패널을 공급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8.6세대 OLED 생산라인과 관련해서는 "큰 문제 없이 양산까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 67조원 투자 계획과 관련해서는 "여러분 앞에서 약속한 내용인 만큼 바로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7.22 burning@yna.co.kr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2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영향이 컸다"며 "디스플레이 산업 특성상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좋은 만큼 하반기 성과도 상반기보다 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1천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에는 인력 운영 효율화(희망퇴직)로 인한 일회성 비용 약 2천400억원도 반영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천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날 정 사장의 발언은 하반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연간 흑자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기준 3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21년 이후 5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정 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 대해 "영향은 받고 있지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원가 개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원가 혁신 고도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연간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차세대 기술 개발도 지속 추진한다. 정 사장은 "글라스 관련 기술과 8.6세대 OLED, 모바일용 탠덤 OLED, 플립 등 다양한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며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이 있는 만큼 그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설비투자(CAPEX)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설비투자는 지난해(1조원대 중반)보다 크게 늘어난 2조원 중후반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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