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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3분기 '빚투' 수요 늘지만…가계대출 문턱은 높인다"

입력 2026-07-20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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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설문조사 결과…중소기업 중심 신용위험↑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올해 3분기 은행권 가계대출 문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는 계속 확대하겠지만, 금리 상승 등에 주택관련대출 수요는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7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1)나 2분기(-2)와 비교해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이 조사에서 마이너스 부호(-)는 전 분기 대비 대출태도 강화나 신용위험 감소, 대출수요 감소를, 플러스 부호(+)는 그 반대를 각각 의미한다.




국내 은행 차주별 대출행태지수

[한은 제공]


대출 주체별로 보면, 가계 주택대출이 -14, 가계 일반대출(신용대출 등)이 -11로 각각 대출태도 강화 우위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은행권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주택관련대출과 일반대출 모두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풀이했다.


대기업(0)과 중소기업(0)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대출수요 종합지수는 17로, 2분기(24)보다 낮아졌다.


가계 대출수요 중 일반대출(14)은 가계 생활자금, 증시 투자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하고, 주택관련대출(-6)은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대출수요는 대내외 불확실성 등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 회사채 금리 상승 등으로 대기업(6)과 중소기업(25)에서 모두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차주별 대출수요지수

[한은 제공]


은행들이 예상한 4분기 신용위험 종합지수는 22로, 2분기(29)보다 하락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경영 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25)의 신용위험이 대기업(8)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가계(19)의 경우 취약 차주의 채무 상환 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신용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은 대체로 대출태도 강화 기조를 지속하고, 신용위험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4∼17일 203개 금융기관 여신 총괄 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전자설문, 우편, 인터뷰 등을 통해 이뤄졌다.




비은행 대출행태지수

[한은 제공]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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