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국선급, 현대차·기아 로봇 '모베드' 선박 실증

입력 2026-07-20 10:20:43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모베드 실증 현장

[한국선급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한국선급(KR)은 현대차·기아, HMM, HMM오션서비스, 고성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현대차·기아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의 선상 주행 실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모베드는 현대차와 기아가 공동 개발한 소형 모바일 로봇 플랫폼으로 일종의 '만능 바퀴판'이다.


바퀴 4개가 각각 독립적으로 높낮이를 조절하는 기술(DnL)이 적용돼 파도로 인해 흔들리거나 문턱, 경사로에서도 몸체(상판)를 항상 수평 상태로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부에 배송 상자, 촬영 카메라, 점검 장비 등 어떤 장치를 탑재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2022년 미국에서 열린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콘셉트 모델로 처음 공개된 모베드는 이후 3년간 고도화를 거쳐 지난해 12월 일본 국제로봇 전시회(IREX)에서 양산형 모델로 최초 공개됐다.


올해 초 CES에서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6일 경남 창원에서 진행된 이번 실증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모베드 플랫폼 개발과 제어 기술을 맡고, KR이 로봇 관련 국제 규정과 안전·성능 기준 검토를 담당했다.


HMM은 스마트선박 운용·관리 및 원격 관제, 고성엔지니어링은 상부 설루션 개발과 전체 로봇 시스템 통합을 각각 담당했다.


테스트는 선박 내 두 개 구역에서 이뤄졌는데 컨테이너 선적 구역에서는 직선·곡선 주행, 저속·고속 주행, 경로학습, 자율주행이 모두 정상 수행됐다.


이어 폭이 좁은 선상 통로 구간에서는 저속 주행과 경로학습을 완료했으며, 협소한 환경 특성상 자율주행 대신 수동 조작으로 주행을 수행했다.


참여기관들은 이번 실증으로 공간이 확보된 화물구역에서는 별도 조치 없이 로봇 투입이 가능하고, 폭발성·유독성 화물이 적재된 화물구역 등 작업자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로봇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상 통로나 기관실 등 좁고 복잡한 구간에서는 별도의 부가 장비나 소형 모델 적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pcs@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