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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장관회의서 발표…수자원·보건·에너지·교통 등 7개 분야
정부 "대미 통상관계 안정적 관리…방글라데시를 서남아 교두보로"

[촬영 김주성]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2026.1.6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정부가 유상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우리 인공지능(AI) 기업과 기술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정부는 20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유상 ODA 중심 K-AI 패키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K-AI 패키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구축하는 인프라에 AI 설루션, AI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등을 연계 지원하는 새로운 종합 ODA 사업모델이다.
K-AI 패키지는 인프라에 특화한 AI 설루션, 이를 운영하기 위한 AI 데이터센터 및 전력 공급시설을 지원하는 구조다.
수자원, 보건, 에너지, 교통, 농업, 문화, 교육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7개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술과 부품에 기반한 사업메뉴를 마련했다.
우리 AI 산업의 해외 진출과 부가가치 창출 극대화를 위해 경쟁력 있는 우리 AI 기술과 부품을 최대한 포함할 계획이다.
이를 EDCF,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다자개발은행(MDB) 신탁기금·협조융자, 개발금융 등 개발 협력 수단과 연계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유무상 연계로 수원국의 법·제도·표준 설계에 적극 참여하고 인력양성·기술교육 등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글로벌 AI 허브 설립을 추진해 AI 기술·설루션을 확산하고 개도국 교육훈련과 역량 강화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정부는 수원국 사업 수요를 발굴하고 올해 하반기 중 사업 메뉴를 수원국에 제안해 구체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K-AI 패키지와 함께 대미통상현안, 그린경제협정 등도 논의됐다.
정부는 미국 측이 추진 중인 과잉생산 및 강제노동 관련 무역법 제301조 조사 등 관세 조치와 비관세 분야 후속 이행계획에 관해 미국 측과 긴밀한 협의로 대미 통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국의 기후변화 대응 조치가 새로운 보호무역 장벽으로 부상하는 상황에 대응해 그린경제협정(GEPA) 등 신 통상규범 논의에 선제적으로 참여하고, 우리 녹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한-방글라데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타결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방글라데시는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서남아 핵심시장이자 서남아 시장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다.
한-방글라데시 CEPA의 타결을 통해 섬유·의류 중심의 기존 협력을 넘어 인프라, 제조업, 디지털,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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