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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6%대 비중…일부 ETF는 SK하닉과 ADR을 같이 담기도
"해외형 ETF에도 편입 길 열려…경쟁사 대비 여전히 저평가"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SK하이닉스가 10일(현지시간)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ADR 상장 기념 '오프닝벨'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등 그룹과 회사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오프닝벨과 함께 SK하이닉스의 공식 거래가 시작됐다.
최태원 SK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ADR 상장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6.7.10 [SK하이닉스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omad@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SK하이닉스[000660] ADR(미국주식예탁증서)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국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따라 이를 편입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으로 해외형 ETF 포트폴리오에도 SK하이닉스를 직접 담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기 때문이다.
19일 ETF 체크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SK하이닉스 ADR을 담은 국내 ETF는 모두 11개에 달했다.
이들 ETF는 미국 등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ETF로, 지난 13일 일제히 SK하이닉스 ADR을 편입했다. SK하이닉스 ADR이 현지시간 10일 미 증시에 상장한 직후다.
운용사별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 2개, 삼성액티브자산운용 4개, 타임폴리오자산운용 4개, 미래에셋자산운용 1개 종목 등이다.
에셋플러스글로벌일등기업포커스10액티브 ETF는 다른 ETF보다 가장 많은 비중(6.25%)으로 SK하이닉스 ADR를 편입했다.
또 다른 에셋플러스글로벌대장장이액티브 ETF도 5.44% 비중으로 담는 등 이 운용사는 비중 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SK하이닉스 ADR를 담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 등 4개 종목에 이 ADR에 투자했다.
이 중 TIME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에 편입 비중은 3.25%로 편입금액은 787억에 달했다. 편입 금액 면에서 다른 ETF보다 가장 컸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팔란티어밸류체인액티브에 5.04% 비중으로 담았고, 다른 3개 ETF에는 2%대 비중으로 편입했다.
특히, KoAct글로벌AI&로봇액티브 ETF의 경우 기존 SK하이닉스(3.24%)외에 SK하이닉스 ADR을(2.36%) 더 담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글로벌AI액티브에 SK하이닉스 ADR을 2.49% 비중으로 편입했다.
자산운용사들은 SK하이닉스 ADR 비중을 더 확대하거나, 다른 ETF에도 신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액티브 ETF가 잇따라 SK하이닉스 ADR 편입에 나선 것은 우선 투자 대상 규정상의 한계가 해소됐다는 데 있다.
기본적으로 미국 투자 ETF는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외에는 편입이 안되기 때문에 SK하이닉스에 직접 투자하고 싶어도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없었다.
운용사 한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ETF에는 한국 상장 주식인 탓에 SK하이닉스를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없었고, 차선책으로 마이크론 등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섹터 비중을 조절하며 대응해 왔다"며 "이번 ADR 상장으로 해외형 ETF 포트폴리오에도 SK하이닉스를 직접 담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 ADR을 편입한 핵심적인 이유는 기업 자체의 탁월한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매력 때문"이라며 "SK하이닉스는 HBM 등 글로벌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압도적인 1위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 등 경쟁사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등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측면에서 여전히 상당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강조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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