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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울산 은 수출 23억1천만달러 "역대 최고치"

입력 2026-07-15 16: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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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련·자원순환으로 은 생산…울산 6대 주력 수출 품목 진입




울산세관

[울산세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올해 상반기 울산 은(銀)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울산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울산 은 수출액은 23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6.7% 급증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 울산 전체 수출액 489억달러 가운데 은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7%까지 확대됐다.


이로써 은은 석유제품(29.8%), 자동차(24.8%), 석유화학(14.8%), 선박(10.1%), 비철금속(6.5%)에 이어 울산의 6대 주력 수출 품목으로 진입했다.


울산 제련기업들은 멕시코, 호주 등에서 수입한 납·아연 정광을 정밀 제련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포함된 미량의 은을 99.99% 이상 고순도로 회수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연 잔사 처리 공정과 구리 전해정련 공정을 통해 귀금속을 추출하는 고부가가치 '기술광산' 모델이 자리 잡고 있다.


'도시광산' 산업 성장도 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울산 기업들은 해외에서 확보한 폐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 등 전자 폐기물 등을 친환경 공정으로 재활용해 고순도 은을 생산하고 있다.


은은 반도체, 태양광, 전기·전자, 의료기기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다. 울산에서 생산된 고순도 은은 잉곳(틀에 넣어 굳힌 형태)이나 그래뉼(알갱이)로 가공돼 홍콩(35%), 일본(28%), 호주(22%)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국내에 경제성 있는 천연 은광이 없는 상황에서도, 울산 비철금속 기업들의 제련 기술과 도시광산 기반 자원 순환 산업이 결합해 창출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의 원활한 수출입을 위해 신속한 통관과 관세 행정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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