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마트노조-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면담은 당일 취소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에 따른 매장 유지 비용 부족으로 영업을 중단한 지 이틀째인 1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 입구가 쇼핑카트로 막혀 있다. 2026.7.14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홈플러스 일반노조는 14일 메리츠금융그룹을 만나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노조가 만나는 3자 회동을 제안했다.
홈플러스 이종성 일반노조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서 메리츠금융그룹 경영진을 만난 뒤 "메리츠, MBK, 홈플러스 노조의 회동을 노조가 주선하겠다고 제안했다"며 "메리츠와 MBK 양측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이 자리에서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MBK 회장의 보증을 조건으로 1천억원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금을 에스크로에 예치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머지 자금에 대해서는 MBK 측이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홈플러스라는 거대한 기업, 10만명 노동자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며 "MBK와 메리츠 간의 감정의 문제, 본인들의 논리 갖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또 "MBK와 메리츠가 도의적인 책임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양측 모두) 원금에 대한 손실은 없다는 점이 다 드러나지 않았느냐"며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와의 이날 면담은 당일 취소됐다.
마트노조는 이날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는 약속 당일인 오늘, 회생 절차와 법원 일정을 핑계 삼아 면담을 전격 연기했다"며 "이것이 자금 수혈을 기다리는 기업의 대주주와 채권단이 취할 태도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홈플러스가 청산되어 공중분해 된다면, 이익을 보는 자들은 담보를 쥐고 있는 메리츠와 먹튀 자본 MBK뿐"이라며 "정부는 홈플러스 긴급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jsy@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