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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유통 경기전망 반등…"외국인 관광객·휴가철 효과"

입력 2026-07-13 1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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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92…전분기 대비 12p↑


백화점 139로 최고…전 업태 반등 속 온라인쇼핑만 보합




외국인 관광객 지출 금액, 역대 최대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올해 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출한 금액이 역대 최대인 1조3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 9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글로벌 한류 소비액'은 1조3천287억원으로 전월(1조917억원)보다 21.7%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4.6% 증가했다.
기준 업종별 비중을 보면 쇼핑이 38.4%로 가장 많았고, '뷰티웰니스'(22.0%), '패션'(14.0%), '라이프스타일푸드'(12.2%), '한식'(10.2%), '나이트컬처'(밤문화·1.6%) 순이었다. 2026.6.9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유통업계의 올해 3분기 경기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여름 휴가철 특수 등 효과로 이전 분기에 비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2026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전망치가 이전 분기(80)보다 12포인트 상승한 92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3분기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여름 휴가철 특수 및 추석 명절(9월 24~26일) 소비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3분기 경기를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들(178개사·복수응답)은 '여름 휴가철 및 명절 등 수요 증가(80.3%)'와 '가계 소비심리 개선(57.9%)' 등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

[대한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업태별로 백화점(115→139)은 전 분기에 이어 기준치(100)를 상회하며 업태 중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자산 효과가 안정적 소비를 뒷받침하는 가운데, K-컬처 열풍과 원화 약세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편의점(85→127) 역시 반등세를 보였다. 전통적인 3분기 여름 휴가철 매출 기대감과 함께 편의점이 외국인 여행객의 주요 방문 코스가 된 트렌드도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66→112)도 이전 분기보다 크게 올라 기준치를 넘어섰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 명절 기대감과 창고형 대형매장의 매출 증대, 온오프라인 공정 경쟁을 위한 제도 개선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슈퍼마켓(80→85)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치며 기준치를 밑돌았다. 신선 식품을 둘러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편의점 등과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지수 상승 폭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쇼핑(74)은 업태 중 유일하게 전 분기 수준에 그쳤다. 해외 최저가 플랫폼의 성장세 속에 가격 및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대한상의는 전했다.


이승륜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 "내수 회복세의 심리를 실제 실현하기 위해서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10월 29일~11월 15일) 등 범국가적 쇼핑 축제의 성공적 개최, 유통과 소비재의 글로벌 동반 진출 확산, 그리고 지역균형 발전 정책과 연계한 유통 인프라 조성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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