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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준공 이후 '철강·자동차 산업' 등에 활용되는 소재 제조
그동안 환경단체들로부터 환경오염 일으킨다는 비판 이어져

(봉화=연합뉴스) 9일 낮 12시 36분께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제련소에서 불이 나 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7.9. [경북도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봉화=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9일 큰 화재가 발생한 경북 봉화 석포제련소는 국내 주요 산업에 필수적인 아연을 생산하는 제련 공장이다.
1970년 준공된 이후 50년 이상 철강·자동차·가전 등 산업에 활용되는 비철금속 아연을 생산하고 있다.
제련소 측에 따르면 석포제련소의 연간 아연 생산량은 32만5천여t(2024년 기준)으로 세계 6위 규모다.
국내시장 점유율은 30%로 화재 등 이유로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국내외 아연값 변동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연 생산 공정에 황산 등 환경·유해 화학 물질이 발생해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기도 하다.

[영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화재가 난 시설도 제련소 1공장에 있는 황산 제조 시설로 알려졌다.
제련소 1공장은 원석에 섞여 있다가 아연 제련 과정에 부산물로 나오는 황을 따로 모아 '황산'으로 만드는 곳으로 전해졌다.
황산은 무색 무취의 점성이 높은 액체로 산성이 강한 물질이다.
짙은 농도의 황산은 화상을 유발할 수 있어 몸에 닿으면 위험하다. 주로 염료나 비료를 제조하거나 석유 정제, 폐수 처리 등에 쓰인다.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석포제련소 화재 진화에 나서고 있다.
당국은 다행히 현재까지 이번 화재로 인한 황산 등 유해물질 누출은 없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
한편 석포제련소는 환경·유해 물질을 다룬다는 이유 등으로 인해 환경단체들로부터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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