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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픽] AI 스마트워치 시대 활짝…1분기 출하량 70% 급증

입력 2026-07-09 11: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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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엣지 AI 워치 출하량 90% 점유…시장 선도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출시…칩셋 경쟁 가열




글로벌 스마트워치 엣지 AI 보급률

[카운터포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인공지능(AI) 연산을 기기 안에서 직접 수행하는 '엣지 AI 스마트워치'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수요가 빠르게 불어나는 모습이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엣지 AI 지원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달했다.


스마트워치의 엣지 AI 적용 비중은 2026년 약 32%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시키아 자인 수석연구원은 "엣지 AI는 현재 일부 선도 브랜드를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2026년 1분기 엣지 AI 스마트워치 출하량의 약 90%는 애플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엣지 AI 확산을 이끄는 핵심 동력은 건강 관리 기능의 진화다.


기존에는 심박수, 수면 패턴, 체온 등 생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해 분석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스마트워치가 이를 기기 내에서 직접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심방세동, 수면무호흡증, 고혈압 등 이상 징후도 스마트워치 자체에서 즉각 감지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2026년 1분기 혈압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늘었고, 수면무호흡증 감지 기능 탑재 제품은 3배 증가했다.


자인 수석연구원은 "엣지 AI를 적용하면 개인 데이터를 기기 안에서 처리할 수 있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더욱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칩셋 업계의 기술 각축전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애플은 2023년 머신러닝 연산 처리를 위한 4코어 뉴럴 엔진을 내장한 S9 칩을 선보였고, 화웨이는 2025년 자체 개발 칩 '기린 W80'과 AI 비서 '셀리아'를 도입해 스마트워치의 AI 역량을 끌어올렸다.


올해에는 퀄컴이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를 공개했으며, 구글의 차세대 텐서 기반 웨어러블 칩 역시 AI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용 NPU 없이도 AI를 구동하는 새로운 방식도 등장하고 있다. 앰빅의 '아폴로' 플랫폼은 Arm 헬륨 벡터 확장과 헬리아코어(heliaCORE) 소프트웨어(SW) 커널을 활용해 기기 내 AI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기존 하드웨어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기기까지 온디바이스 AI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의미다.


모힛 아그라왈 리서치 디렉터는 "스마트워치의 엣지 AI는 단순히 AI 전용 칩을 탑재하는 수준을 넘어, SW 최적화까지 함께 발전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AI는 하나의 기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개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 기술로 발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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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9 12: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