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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삼계탕 전통시장 재료비 1인분 8천800원…작년비 2.8% 하락

입력 2026-07-08 0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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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 가격 급락에 소폭 하락…외식 삼계탕과 약 1만원 차이




초복에 삼계탕 직접 끓이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오는 15일 초복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해 직접 삼계탕을 끓이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분에 8천800원으로 조사됐다.


8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복날 시즌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삼계탕(4인 기준) 재료인 영계와 수삼·찹쌀·마늘·밤·대파·육수용 약재 등 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3만5천260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1인분으로 환산하면 8천800원으로, 2022년(3만1천340원)과 비교하면 12.5% 올랐으나 작년(3만6천260원)보다는 2.8% 싸졌다.


한국물가정보는 매년 초복 전에 삼계탕 재료비 시세를 조사한다.


영계, 수삼, 밤, 대파, 육수용 약재는 작년과 같은 가격이고 마늘도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찹쌀 가격이 작년보다 23.3% 하락해 삼계탕 전체 재료비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됐다.


한국물가정보는 다만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늦게 시작됐고, 장마 이후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돼있어 중복 이후에는 영계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외식 삼계탕의 가격은 지난 5월 서울 기준으로 한 그릇에 1만8천154원으로, 1년 전의 1만7천654원보다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고정비로 인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외식 삼계탕과 집에 끓이는 삼계탕의 비용 차이가 더욱 벌어지는 모습이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기획조사팀장은 "최근에는 1∼2인 가구 증가와 간편식 소비 확산에 맞춰 삼계탕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1인분 기준 5천∼9천 원 사이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며 "직접 재료를 손질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이러한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외식보다 경제적으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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