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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경남·전북에 '피지컬 AI' R&D 공모
경남 초정밀 제어·전북 자율공장 연계…K-AI 공장 수출 목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6.6.29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정부가 경남과 전북에 5년간 총 1조4천131억원을 투입하는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사업 공모에 나섰다.
로봇·설비·공정을 AI로 제어하는 '피지컬 AI' 기술 주권 확보가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6년 경남·전북 AI 대전환(AX) 연구개발사업' 공모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피지컬 AI 분야를 구체적인 R&D로 실현하기 위한 대형 국책 사업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35개 과제의 제안서를 받아 경남과 전북에 각각 6천763억원, 7천368억원을 투자한다.
사업 목표는 현실 세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학습·검증하고, 이를 센서·장비·로봇 등 물리 시스템의 자율제어와 연결하는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공정의 '초정밀 제어(마이크로 혁신)'와 공장 전체를 지능적으로 연결·운영하는 '통합 운영(매크로 혁신)'을 양대 축으로 삼아 경남·전북의 산업 기반을 활용한 특화 R&D와 현장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간-AI 협업형 물리지능행동모델(LAM) 개발 글로벌 실증' 사업은 제조 공정 단위의 초정밀 제어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열역학·유체역학 등 복잡한 물리법칙을 AI 모델에 반영하는 물리법칙 내재화 기술을 확보하고, 실제 제조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 예측이 가능한 LAM을 구현한다.
전북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은 공장과 물류 시스템 전체를 연결·운영하는 자율 지능 공장 플랫폼 개발이 목표다.
이기종 로봇과 다양한 자동화 설비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공장 운영체제(SDF-OCS)와 표준 소프트웨어 체계를 개발한다.
또 전북혁신도시 인근에 첨단 장비 중심의 테스트베드와 대규모 산·학·연 공동 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과기정통부는 두 사업을 연계해 외산 솔루션에 의존하던 국내 제조 생태계의 기술을 국산화하고, AI 모델·소프트웨어·장비 로봇 제어 기술을 통합한 '지능형 첨단 K-AI 공장 패키지'로 발전시켜 글로벌 제조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는 수출형 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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