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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품은 광주권, 부동산·상권·기업·도시변화 '날갯짓'

입력 2026-07-07 10: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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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토지·아파트 거래 활발…'빅3 유통'·연관기업 청신호도 주목


군공항 주변 미니 신도심 조성 가능성…"전남광주 핵도시로 성장"




광주 군 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청와대는 6일 '3대 메가 프로젝트' 중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관련해 광주 군 공항 부지에 산단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광주 군 공항 일원에서 제1전투 비행단 훈련기가 하늘을 나는 모습. 2026.7.6 iso64@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팹(생산공장)이 광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서기로 함에 따라 광주권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구 138만여명인 광주권 인구 증가뿐 아니라 부동산, 상권, 도시변화에 이르기까지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넘치고 있다.


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광주 군공항 부지에 반도체 팹 4기를 조성한다.


구체적인 착·완공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군공항 인근 토지와 아파트 등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고, 가격 상승 또한 기대하는 분위기다.




광주 아파트 단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8일 오후 광주 아파트 밀집지역을 항공촬영한 장면. 2016.9.18 [촬영 박철홍] pch80@yna.co.kr


최근 6주간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0.10%, 0.11%. 0.09%. 0.09%, 0.06%. 0.05% 등으로 하락 폭이 미세하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특수 혜택이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묻어난다.


광주 상무지구 모 공인중개사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군공항 부지에 조성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제 광주가 살아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광주 전체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꿈틀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 등 상권과 지역기업도 활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과 어등산관광단지 스타필드 조성사업,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조성 중인 더현대 등 '빅3 유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유통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팹이 들어서면 설비, 유지보수, 물류, 시설관리 등 협력업체(연관기업) 파급효과도 커 지역기업들의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광주에 내로라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 기아 오토랜드, 금호타이어 정도였으나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섬에 따라 광주가 명실상부한 생산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함평으로 이전하면 광주 도시가 새롭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아파트

촬영 정회성. 광주 도심 아파트단지. 도시 전경


특히 인구 증가와 군공항 주변에 '미니 신도심'이 건설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광주 군공항 250만평 부지에 80만평(팹 1기당 20만평 부지 소요 추산) 부지에 팹 4기를 조성하면 도시계획을 통해 나머지 170만평을 '유휴부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광주 경제계 인사는 "광주 군공항 부지가 상무지구(96만평)의 2.6 배에 달하고, 팹 1기당 2천명가량이 근무하기에 인구 유입으로 인해 군공항 부지에 미니 신도심을 조성할 수 있다"며 "반도체 클러스터로 인해 광주권 도심 지도가 달라지고, 광주권이 전남광주특별시 핵 도시로 팽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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