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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창업주 차남, 한미사이언스 지분 2.5% 매각

입력 2026-07-02 18: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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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등과 아버지 꿈 이어갈 것…안정화 도움 되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미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 차남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 대표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의 2.5%인 170만9천788주를 매각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처분 예정 단가는 주당 4만8천원으로, 총 매각 금액은 약 820억7천만원이다. 매수인은 사모펀드로 알려졌다.


임 대표가 지분 매각을 마무리하면 한미사이언스 보유 지분은 5.09%에서 2.59%로 낮아진다.


이번 결정은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다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추가 지분 확보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


신 회장은 임 대표 측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인수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임 대표가 이를 거절하고 가족 편에 선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 대표는 지분 매각이 모친인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누나인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 쪽에 우호적인 결정이라는 점을 밝혔다.


임 대표는 한미 측을 통해 "아버님의 경영 철학과 뜻을 진정성 있게 이어가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어머니, 누님과 함께 '제약보국'이라는 아버님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회사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그룹 거버넌스 안정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임성기 창업주 가족 측이 31.05%, 신 회장 측이 29.83%,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가 9.8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앞서 모녀 측(송영숙·임주현)과 형제 측(임종윤·임종훈)은 2024년부터 그룹 경영권을 놓고 충돌한 바 있다.


당시 신 회장 등이 모녀 측에 서면서 경영권 분쟁이 일단 마무리됐으나, 올해 초 송 회장과 신 회장 간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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