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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복 IBS 원장 "30~40대 개척가형 연구단 10개 이상 만든다"

입력 2026-07-02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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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단장 임명 시기 10년 앞당겨 젊은 연구자 발굴


AI·양자·합성생물학 등 돌파형 연구 집중




기자간담회 하는 장석복 IBS 원장

[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장석복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은 "연구단장이 임명되는 시기를 10년 가까이 앞당기겠다"며 "혁신적 30~40대 연구자가 주도하는 개척가형 연구단을 5년 내 10개 이상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1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장 원장은 지난달 4일 임명됐다. IBS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장을 지낸 첫 내부 출신 원장이다.


그는 대표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꼽히며 노벨상을 31명 배출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의 경우 수상자의 연구단장 임명 시기가 41~44세, 관련 연구를 시작한 것이 37~38세 정도로 나타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장이 최고 인재 책임자(CTO, Chief Talent Officer) 역할을 하겠다며 IBS도 돌파형 연구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새로운 지형을 돌파하거나 만드는 연구 영역을 개척하는 게 돌파형 연구"라며 어느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느냐를 떠나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내거나 새 영역을 끌어내는 것을 더 중요한 것으로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부 연구자의 단장급 성장을 돕는 5년 한시 CI 시스템도 한계가 있다며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IBS가 기초 연구에 집중하도록 설계돼 다른 기관과 협력에 경직성을 가졌던 게 사실이라며 개방형 연구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물론 기초 과학이라는 범주를 중요시하겠지만 각 연구단의 특성과 목표에 맞춰서 유연한 운영을 하려고 한다"며 "연구 분야 역시 기초과학만을 고집하지 않고 굉장히 유연하고 확장형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자화학, 합성생물학, 신소재, 유전자치료,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같은 차세대 연구 분야뿐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연구도 선도적으로 끌어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연구단장이 이해충돌 관련 엄격한 규제를 받는 문제에 대해서 그는 "예전처럼 아주 엄격한 규제를 할 필요는 없다"며 일부 해소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장 원장은 "IBS 설립 당시는 기초과학은 다른 곳을 보지도 말라는 분위기가 팽배했지만, 최근에는 노벨상을 받은 연구자들을 보면 대개 회사를 가지고 있다"며 "본인이 연구를 증명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좀 더 유연하게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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