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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김상연]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토교통부 감사로 드러난 정기주차권 관리 부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편을 추진하자 공항 노동자들이 '개악'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30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집회를 열고 인천공항공사가 3개 자회사에 정기주차권 운영 변경안을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소개하면서 "인천공항공사는 정기주차권 개악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자회사 노동자들은 공항터미널에 상주하며 장기주차장과 정부합동청사 직원주차장을 이용해 왔는데, 청사 주차장 이용이 금지되고, 장기주차장도 근무지와 가장 멀리 떨어진 구역으로 배정됐다"고 밝혔다.
정안석 인천공항지역지부장은 "개악안이 시행되면 상주 직원과 자회사 노동자들은 출퇴근 시간이 하루 1시간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잘못은 원청이 하고 자회사 노동자들이 고통과 불편을 온전히 감내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앞서 국토부 감사 결과 공사가 발급한 유·무료 정기주차권은 총 3만1천265건으로 공항 주차 면적(장·단기 3만6천971면)의 84.5%에 달했다. 정기주차권의 하루 평균 사용 건수는 5천134건(13.8%)이었다.
이후 공사는 입장문을 통해 "정기권 관리 소홀로 국민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부실했던 업무체계 전반을 원점 재검토하고 정기권 관리체계를 혁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사과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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