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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그룹 부사장 "한국서 고급차 인기…양왕 브랜드 들여올 계획"

입력 2026-06-28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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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왕 U9 4억원 육박…가성비의 BYD, 고급화로 외연 넓히나




BYD 양왕 U9

[UPI=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 공략에 속도를 내는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BYD(비야디)가 최상위 브랜드 '양왕'을 국내에 도입할 뜻을 내비쳤다.


류쉐량 BYD그룹 부총재(부사장) 겸 아시아태평양 자동차영업사업부 총경리는 지난 26일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양왕을 포함해 (고급 브랜드를) 들여올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류 부총재는 "지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왕은 2022년 설립된 BYD 최상위 브랜드로 전기 슈퍼카, 플래그십 세단 등을 앞세워 고성능·고급차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대표 모델은 전기 슈퍼 스포츠카 U9이다. 재작년 출시 가격은 168만위안(약 3억8천만원)으로 최고 출력 960kW, 최대 토크 1천680N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2.36초다.


씨라이언7, 돌핀, 아토3 등 저가 모델을 앞세워 한국에 자리 잡은 BYD가 장기적으로는 고급 라인업으로 외연을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류 부총재의 언급처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고급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1억5천만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은 3만6천477대로 전체의 11.9%를 차지했다. 5년 전인 2020년(1만817대·비중 3.9%)과 비교하면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류 부총재는 최근 BYD코리아의 성장세에 대해선 "한국은 매우 성숙한 자동차 시장이고 젊은 층이 IT 기술에 관심이 높다"며 "BYD의 제품과 기술력이 소비자에게 다가간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커 등 다른 중국차 브랜드의 한국 진출에 대해선 "한국 소비자의 선택지가 넓어진 것"이라며 "건강하게 경쟁하면서 한국 자동차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국내 생산 계획은 현재 없다면서 "소프트웨어의 경우 티맵, 플로(FLO), 카카오맵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시스템 '신의눈'(天神之眼) 도입과 관련해선 "명확한 일정은 아직 없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지켜봐 달라"고 답했다.




류쉐량 BYD 그룹 부총재 겸 BYD 아태 자동차사업부 총경리

[BYD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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