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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박 8척 호르무즈 해협 추가 통과…1척은 한국행

입력 2026-06-26 0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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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배 5척에 승선원 37명 해협 안에 남아




호르무즈 탈출한 첫 한국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한국 선박 중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온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지난 10일 원유 하역을 위해 울산 앞바다에 도착해 해상원유하역시설인 부이로 접근하고 있다. 2026.6.10 yongtae@yna.co.kr



(부산=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한국 선박 가운데 8척이 추가로 해협을 빠져나왔다.


해양수산부는 26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8척이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엔 한국인 선원이 총 37명 승선하고 있다. 목적지가 한국인 선박은 1척이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남아 있는 한국 선박은 5척으로 줄었다. 이 중에는 지난달 초 피격으로 두바이항에서 수리 중인 HMM 나무호도 포함돼 있다.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으로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 26척 가운데 21척이 해협을 빠져나온 셈이다.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외국 선박에 승선 중인 30명을 포함해 모두 47명이다.


해수부는 "외교부를 통해 우리 선박 통항을 위한 외교적 지원과 더불어 해당 선박들이 통항하는 동안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항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안전 운항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선박들도 순차적으로 빠져나오는 중이다.


그러나 해협 내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만 쪽 항로로 해협을 통과하던 싱가포르 선적 화물선이 이란 측의 드론 공격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도 해협 내 선박과 선원 철수 계획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 선박은 대부분 이란 측과 협의를 거쳐 이란 쪽 항로로 빠져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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