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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상의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공정하게 선정해야"

입력 2026-06-25 17: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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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아닌 산업 논리로…공정 경쟁 보장해야"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반도체 호남권 투자설을 둘러싸고 대구·경북 경제계도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25일 공동성명을 내고 반도체 산업 입지는 정치가 아닌 산업 경쟁력과 경제성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기관은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산업을 지역으로 분산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일부 비수도권 지역에만 배치한다면 또 다른 지역 양극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 반도체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두 기관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첨단산업 투자와 성장 기회는 일부 지역에만 집중돼서는 안 된다"며 "준비된 지역들이 각자의 강점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정한 참여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선정은 전력과 용수, 부지 확보, 물류 인프라, 전문 인력 수급, 기존 산업 생태계 등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은 구미의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 기반과 대구의 정밀기계·인공지능(AI)·로봇·미래 모빌리티 산업 역량을 갖춘 대표적인 제조업 중심지"라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와 전문 인력 양성 체계, 연구개발 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와 경제계 역시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산업 용지와 기업 지원 기반을 지속해 확충해 왔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선정 과정에 대구·경북이 참여할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구·경북 상의는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정치적 논리가 아닌 기업의 책임 있는 경영 판단과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이라는 기준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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