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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 대표자 심문 종료…법원, 회생 개시 여부 3주내 결정(종합2보)

입력 2026-06-23 18: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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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감소 방안 등 설명 주력…IOC·FIFA 중계권료 재협상안도 제시




JTBC 회생 대표자 심문 위해 법정 향하는 전진배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회생을 신청한 중앙그룹 계열사 5곳에 대한 법원 심리가 시작된 23일 전진배 JTBC 대표이사가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회생 대표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6.6.23 [공동취재]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김빛나 기자 = 회생을 신청한 중앙그룹 계열사 5곳에 대한 법원의 대표자 심문이 종료됐다.


법원은 이를 토대로 법정 기한인 내달 중순 전까지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정준영 법원장)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중앙홀딩스, 중앙피앤아이, JTBC, 메가박스중앙, 콘텐트리중앙의 대표자 심문을 차례로 열었다.


오전 10시에 이뤄진 중앙홀딩스와 중앙피앤아이 측 심문에는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과 김진규 대표가 출석했다.


홍 부회장은 취재진을 피해 법정에 들어갔다가 낮 12시 10분께 심문이 종료되자 퇴정하며 "법원 판단에 성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오후 2시에 열린 JTBC 대표자 심문에는 전진배 JTBC 대표가 나왔다. 그는 "JTBC의 경영 상황에 대해 법원에 상세히 설명해 드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콘텐트리중앙과 메가박스중앙 측 심문에는 홍정인 대표가 각각 이중원 콘텐트리중앙 경영부문 대표, 남용석 메가박스중앙 대표와 함께 출석했다.


홍 대표는 심문 종료 후 취재진에 "콘텐트리중앙과 메가박스중앙의 회생 계획안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지, 현재 채권과 채무가 어떻게 형성돼 있는지 소상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각 사 대표는 재판부에 자산과 부채 등 구체적인 재무 상태를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JTB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과 중계권 계약 재협상을 통해 손실을 줄이고, 메가박스중앙의 경우 임대인과 임차료 협상을 할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에 관한 언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 사의 추가 심문 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법원은 채무자가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날로부터 한 달 안에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들 회사가 지난 14∼15일 회생을 신청한 점을 고려하면 재판부는 늦어도 내달 14일까지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그룹 계열사 회생 신청 심문 마친 홍정도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법원에 회생을 신청한 종합편성채널 JTBC 등 중앙그룹 계열사 5곳에 대한 대표자 심문 기일이 열린 23일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중앙그룹 계열사 기업회생신청 대표자 심문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6.23 [공동취재] yatoya@yna.co.kr


중앙그룹 회생 사태는 JTBC가 지난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이틀 뒤인 14일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잇따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15일에는 JTBC도 회생 신청을 냈다.


법원은 각 사의 신청 사건을 모두 회생2부에 배당하고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는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린 상태다.


JTBC는 지난 14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보류 결정 신청서를 내고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ARS는 법원이 강제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기업과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재판부가 ARS 프로그램을 승인하면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할 수 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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